단전호흡 도장을 하고 있는데... >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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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호흡 도장을 하고 있는데...

본문

질문

스님, 저는 지방에서 단전호흡 도장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음공부를 하다가 보니까 몸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둘 아니게 다룰 수 있어야만이 완전한 공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지도하면서도, 그것들을 실제로 체험하지도 못했으면서 그들에게 확신을 가지고 얘기한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또 양심의 가책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 고민이 되는 것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그 도장을 계속 운영을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그것이 고민이 됩니다. 가르침 주십시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그렇게라도 회원들을 이끌어 가면서 그대로 다시 가르치세요. 마음 깨우침은 일체 만법을 다 커버하고 증득하고 물리가 터져야 하는 공부입니다. 그런데 이 몸 하나 어떻게 하자고 하다보면 잘못되는 수가 또 많이 있습니다.

단전호흡을 해서 나쁜 기를 바깥으로 모아서 나쁜 거를 빼지 않는다면 그거는 병이 되고 마는 겁니다. 잘못되면 기가 머리 꼭대기로 올라가서 병신이 될 수도 있는 그런 한계점이 오기도 하구요. 그런 사람 많이 봤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니 되니까 앞으로도 남을 이익하게 이끌어 가야죠. 그렇지 않고 단순히 기의 흐름만을 쫓아간다면 외려 해를 주기 똑 참한 일이에요. 다른 것도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단전호흡 시킨다고 몸을 붙들어 앉혀놓고 그렇게 한다면 그건 안 되지요. 그러니 그 도장에서는 마음도리로서 잘 가르쳐서, 모두들 마음공부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서 잘 가르치면 문제가 생기지 않고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마음공부를 열심히 하셔야 해요. 남을 이끌어 준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알고 열심히 하면서, 선원에 나와서 공부할 시간이 없으면 책도 있고 또 신문에 나가는 법문도 있으니까 진실로 끝간 데 없는 진리에 관한 건이 그대로 살아있도록 그대로 반영을 하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공부의 맛을 보고 체험을 하다 보면 도장에 와서 수련하는 사람들도 한순간에 감응이 되게 돼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사람도 잘못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여러분이 받아들이는 데 따라서 생수가 될 수도 있고 썩은 물이 될 수도 있어요. 전에도 얘기했지만 지금 이 모습들을 가지고 얼마나 살겠습니까? 백 년을 살겠습니까, 천 년을 살겠습니까? 그런데도 우리가 이론으로 알려고 하고, 머리론만 알고 지식적으로만 알려고 하겠느냐는 겁니다. 모두 다들 잘 안다고들 하지만 실천하기는 칠십 팔십이 돼도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모두 열심히들 해서, 칠십이다 팔십이다, 스무살이다 열 몇 살이다 하는 거를 떠나서 우리는 실천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자기 스스로 체험을 해보고 느껴봐야 맛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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