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계발이 진부한 것 같아 >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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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계발이 진부한 것 같아

본문

질문

불교에서는 물질적인 풍요와 발전이 아닌 마음의 차원이 높아져야만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물질문명이 발전된 이 첨단의 세계에서 마음의 계발이 된다 하면 어떤 변화가 있고 어떤 이익이 있게 되는지요? 과학문명의 발전으로 인간을 복제할 수도 있고 달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이 시기에 마음의 계발이라고 하는 것이 너무 고루한 것인 양 치부되는 것 같아서 질문 올립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예전에 미국 동남부의 해협, 그 삼각 해역에서 일어났던 일들 여러분, 잘 아시죠? 비행기 사건. 그게 언젠가? 1945년이었는지 언젠지 한번 그런 일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심성이 계발이 됐다면 그렇게 말려들어갈 리가 없거든요. 물이나 흙이나 지수화풍에 다 생명이 있고 핵이 있고 그렇거든요. 그럼 우리 인간이 전자(前者)에 전자가 그 핵을 보강하고 있는 그것을 알고 현자(現者)가 바로 그것을, 후자와 더불어 전자(前者)·후자(後者), 양자(兩者), 중성으로서 내가 그 핵의 능력을 발휘해서 가지고 있다면 상대에서 끌어 잡아당겨도 내가 그리로 쏠려 들어가질 않아요.

  한 가지 더 보강해서 말한다면 내가 이것을 발견해서 이것을 찾고 들어간다면, 즉 말하자면 십오 리, 백오십 리, 백오십 리 안팎으로 첫째 알 수 있고, 팔십 리를 알 수 있고, 백 리를 알 수 있어요. 이것은 숫자 아닌 숫자를 말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기서 어떠한 뭐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여기에서는 스스로 자동적으로 알게 돼 있고 자동적으로 알면 자동적으로 그것은 대기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서 재료가 보강돼 있기 때문에 레이더망도 그대로 보강돼 있어요, 다. 그런 데다 그 능력이 부실하지 않다면 그것을 오히려 빨아들일 수도 있는 문제가 생기고 내 능력이 100% 보강이 되죠. 그런데 내가 빨려들어 간다면 내 힘이 다 그리로 빠져 버리는 거죠.

  그 말을 하기 전에, 내가 마음이 밝아지고 계발이 되면 십이존불(十二尊佛)이, 즉 말하자면 ‘즉여별성’이라고 그럴까? 뚜렷한, 그 최고의 밝은 별들을 말하는 겁니다. 그걸 십이존불이라고 해도 좋아요. 그것이 전파가 돼서 바로 나한테 그게 보강이 되거든요. 그럼으로써 그것을 끄는 힘과 끌리지 않는 힘, 주는 힘과 끄는 힘 이것을 다 보강을 해 가지고 있게 된단 얘기죠. 그러나 그뿐이 아니죠. 왜 비행기가 그렇게 말렸는가? 십여 명을 태운 그 아주 일등 기사들이라는데 말입니다. 십여 명씩이나 기사들이 탔는데 왜 그게 없어졌느냐 이겁니다. 그것은 서로 전자(前者)·후자(後者)·현자(現者)가 전부 보강돼서 전부 빨아들이기 때문이거든요, 삼각이니까. 삼삼(三三)은 구(九)거든, 벌써. 숫자적으로 따진다면. 거기서 쪼개고 또 쪼갠다면 수없이 그냥 많아지죠.

  그러나 한번 이렇게 생각을 해 보세요. 색경을 여러 개를 놓고 한번 보고 오세요, 앞뒤로 놓고 옆으로도 놓고. 그러면 내가 몇 개가 되나? 그 핵의 힘이 그렇게 퍼지는 겁니다. 그렇다면 거기에서 이 삼각이라는 것은, 그것도 모두가 자기의 그 보강된 원자·핵·전자 이런 것이 자력, 끌어당기는 힘을, 즉 말하자면 이름 해서 그것도 붙인 거겠죠. 모두가 이렇게 돼 있기 때문에 이 지구도 이렇게 붙어 있겠지만 우리 힘이 그렇게 강하다면 그 거대한 게 다섯 대고 몇 대고 송두리째 없어지진 않았을 겁니다. 당기는 힘이 강하니까. 우리가 지금 공중에 비행기를 타고 가든지 이래 보세요. 만약에 그 바깥에다가 물건 하나를 내던져 보세요. 그 물건이 어떻게 돌아가나. 나침판이 없이 그냥 막 돌아가죠. 그렇게 힘이 세단 말입니다, 빨아 당기는 힘이.

그런데 산에 다니면서도 체험을 해 봤지만 모두 그렇게 용도에 따라서 쓸 수 있는 거가 뭐냐면, 내가 물질이 참 징그럽고 무섭다 하면 그 영(靈) 의식만 가지고 만나거든요, 물질 몸뚱이는 안 만나도. 그래 그게 싫으면, 백 리 안팎, 십 리 안팎만이라도 ‘아이, 우리 모습으론 보지 말자’ 하고 하면 얼마나 재미있는지, 그건 인간들이 사는 거나 벌레가 사는 거나 새들이 사는 거나 물에서 사는 거나 짐승들이나 다 똑같아요. 우리 사람의 의식으로는 ‘아이고, 구더기가 돼 가지고 더러워서 어떻게 사나.’ 그러죠? 안 그래요? 그러나 구더기 속에 들어가 본다면 구더기는 구더기 나름대로 살 만해요. 우리가 금 보듯이 똥도 그렇게 좋거든요. 그러니까 그 나름대로, 살림살이하는 그 나름대로 용도대로 주어진 그 삶이, 그렇게 그냥 사는 멋이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 인간으로서는 거기를 다 거쳐 왔기 때문에 만약에 계발이 된다면, 능숙하고 지혜롭고 첨단을 넘어가리만큼 그렇게 무(無)의 세계, 유(有)의 세계를 왕래할 수 있고 자유자재권을 갖는다 이런 겁니다.

그렇다면 무슨 문제가 있느냐, 지금. 옛날에 한국전쟁 났을 때도 접시비행기가 많이 나타났죠. 난 그걸 봤어요. 제가 그때 스물세 살인가 그렇게 됐을 무렵이거든요. 그런데 반짝 반짝 반짝 하면서 말입니다, 그냥 이렇게 낮게 딱 스쳐 가는데 뭐가 파괴가 된 줄 아십니까? 물질이 그냥, 그냥 거기서 파괴가 되는 겁니다. 아마도 그릇 굽는 가마에 들어가서 숨어 있다가 창문으로 내다본 것이 그거거든요. 많은 공부가 됐어요. 그래서 난 이렇게 생각해요. 모든 것이 부처의 스승 아닌 게 없고 또는 모든 것의 부처가 스승 아닌 게 없다고요. 항상 이런 말을 하지만 풀 한 포기도 벌레 한 마리도 그냥 볼 수가 없어요. 모두가 배움에 의해서 그것이 확립되고 조화가 되고 조절이 되고 지혜가 늘어나고 이러니까 그것이 스승 아니고 뭐겠습니까?

그러니 그 모두가 생명들이 있어서 힘들이 강하면, 그 힘이 있다는 거를 입증하는 것은 뭐냐 하면, 그 삼각 해역에서 비행기가 없어졌다는 것도 입증입니다. 벌써 우리보다 앞서 진화된 생물이 있다는 겁니다. 접시비행기가 떠서 그렇게 다니고, 백 마일쯤이든 뭐 고걸 정해서 보진 않았지만 그만큼 파괴가 된다는 것만 해도 벌써 그것은 입증이 되는 겁니다. 우리보다 더 계발이 된 생물이 있구나 하는 걸 말입니다. 이 마음의 도리를 공부하면 꼭 그걸 봐야만 되는 건 아닙니다만 그러면 바깥에서 들어오는 것도 연구가 되고 안에서 일어나는 것도 연구가 되는 거거든요, 양면을 다. 한 쪽으로만 기울어져서 아니 되니까, 현실도 무시해서는 아니 됩니다. 하나 버릴 게 없거든요. 결국은 현실로 나오지 않는다면 무의미한 거죠, 뭐.

그래서 여러분 육체도 당신 게 아니니깐 간수 잘해라 이겁니다. 자식들은 자기 것이 아니라 부모 겁니다, 육신이. 자기 육신을 간수를 잘못하면 그 부모가 아주 고통을 받고 그렇게 애를 쓰거든요. 몸을 간수 잘하는 것도 효도다 이거죠. 자기 몸뚱이라고 함부로 굴려서 부러지거나 뭐 다치거나 또는 병들거나 이런다면 그건 불효예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계발을 하는 그만큼 앞으로 불국토가 다가온다는 거, 그리고 정신계의 목전에 도달해 있다 이겁니다, 지금. 정신계가 아니라면 지금 손도 대 볼 수 없으리만큼 앞으로 다가와요, 목전에 있다고. 그러니 인간으로 돼서 얼마나 급한 일입니까? 여러분이 여러분부터 알고 계발하기에 얼마나 급급하냐 이 소립니다. 지금 시대에는 말, 육체 이걸로써 해 나가는 시대가 아닙니다. 몸은 가만히 두고 정신력으로서 마음을 조절하고 들이고 낼 수 있어야만이 스스로서 움죽거리게 만드는 작업이라는 걸 다 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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