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혼자 공부해도 되는지요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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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공부해도 되는지요

본문

질문

저는 인터넷을 통해 처음 큰스님의 법문을 접하고 가슴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의 방황에 밝은 빛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 동안 주인공에 관하면서 달라진 것은 주변 사람들 거의 모두 친근하게 느껴지게 되었고 저의 가족들이 건강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 또다시 컴퓨터를 통해 글을 올립니다. 규칙적으로 법회등에 참석하지 않고도 올바르게 주인공을 관하고 있는지 어쩐지 제가 제대로 공부해 나가고 있는지 점검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휴일에도 근무할때가 많고 거리상으로도 떨어져 있다보니 단지 한마음요전과 현대불교신문을 통해 큰스님의 높으신 법문을 접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마음으로는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이것은 저의 이기적인 상상력인지 아니면 주인공의 큰마음인지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공부하면서 그런 변화가 생겼다니 참 기쁩니다. 그런데 공부를 한다고 말하기 전에 공부라는 이름을 떠나서 인간의 도리의 진리를 파악하고 배우는데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자기 주인공 찾으라는데 굳이 절에 가야하나?” 하는데 그건 몰라서 하는 소리입니다. 여러분이 절에 한번 왔다 가기만 해도 두절됐던 통신이 터지기 때문이죠. 그렇지 않다면 굳이 법회는 왜 하며, 절에는 왜 다니겠습니까? 아이들이 처음 학교에 입학해서 대학을 나오고 대학원까지 다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공부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데 말입니다. 그건 학교라는 곳에서 다양한 부분을 학습하기 때문인 것처럼 마음 공부하는 신도들도 절에 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마음의 충전이 된다 이 소립니다. 누가 말을 해주고 안해주고 그걸 떠나서 법당에 와서 정성을 들이고 가고, 어디가 어떻든지 하나의 원을 세워서 다닌다면은 해결하고 또 해결하고 배우고 하면서 길을 가다가 한 생각을 해도 그냥 법이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매일같이 절에서 살라는 게 아니라,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면서, 정 거리상으로나 시간상으로 어렵거든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가서 길 없는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충전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오고 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그래야 모두들 허공 길을 벗어날 수 있는 나침반과 같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광주에도 한마음선원이 있으니 그곳 스님들께 말씀드리기도 하고 또 열심히 공부하는 도반들이 있으니 시간 나는 대로 가서 토론도 하기 바랍니다. 혼자서 공부하다보면 넓혀지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음을 알고 굳은 신심으로 열심히 정진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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