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장래가 궁금합니다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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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장래가 궁금합니다

본문

질문

저의 질문은 지구의 장래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 현재 지구의 모든 현실을 지켜볼 때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중환자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인구 폭발 문제라든지 물 부족, 식량 부족, 이상 기후, 양 극점의 얼음 녹는 문제, 지진 발생, 오존층 파괴, 자원 고갈, 산소 부족 등등 많은 중증을 앓고 있습니다. 스님, 앞으로 지구의 장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이 생기게 되는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우리가 학술적으로 지식적으로 배운다면 가지가지 이렇게 벌여서 이름을 알아야 하고 모든 걸 배워야 하지만, 이건 참선입니다. 선에는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습니다. 모든 거를 한데, 이거 공부할 때도 한군데로, 내면의 한군데로 모아서 놔라 이런 뜻입니다. 모아서 놓지 않아도 한군데다 놓으니까 모아지죠? 한군데로 놓으면은 모아지듯이 일체 돌아가는 것이 하나로 돌아간다. 그 하나로 돌아가는 건 어디서 나오는가? 예를 들어서 그 천차만별의 일들을, 그것을 이름으로 어떻게 지어서 말을 하겠습니까마는 일체 일거수일투족을 다 한마음에 집어넣으면 거기에서만이 일체가 모두 돌아갑니다.

항상 누적되지 않게 겁내지 말고 모든 거를 거기다 놓으라 그랬죠. 진짜로 믿고 거기다 놓으면은 그냥 모두가 움죽거리게 된다고요. 그래서 움죽거리는 것만이 또 능사가 아니라, 안 움죽거리는 것도 움죽거리는 것도 똑같다. 이것을 해 나가려면 잠시라도 찰나찰나 이렇게 안 움죽거리게 할 수 있어야만 움죽거리게 할 수 있죠. 즉 말하자면 과거와 현재가 이렇게 한 바퀴 돌아서 이어지는 겁니다. 또 미래도 한 바퀴 돌아서 미래가 이어지고 하기 때문에 그거를 과거도 현실로 미래도 현실로, 일초 전 일초 후 이렇게 생각하시면 아주 간단할 겁니다. 그래서 삼세를 이게 둘 아니게 넘어갈 수 있어야만 이 우주의 모든 것을 그냥 한군데 하나로 생각할 수 있고, 하나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둘 셋으로 수차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할 수 있다 이겁니다. 그건 왜냐하면 한군데로 하나로 뭉쳐서 해낼 수 있기 때문에 동시에 어디서 벌어지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 천차만별의 것에서 어떠한 문제가 생긴다, 어떠한 용도가 생긴다, 어떠한 일이 벌어진다 할 때에 그것을 생각하고 할 수 있다 이런 문젭니다. 이것은 모두 여러분들이 제각기 놓고 제각기 배우는 게 아니라, 무조건 자기 불성인 주인공을 진짜로 믿고 거기다 놓기만 하면 모두가 앞서 입력된 건 다 없어지고 새로이 입력되는 것이 현실로 나오게 돼 있다. 나오게 돼 있는 그 원력이 바로 그 모두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런 능력이 나온다 이런 뜻입니다. 그래서 해결하는 것만이 아니라, 예를 들어서 군인이 전진을 하다가 후퇴를 해야 하기도 하고 후퇴를 했다가 전진을 해야 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퇴하는 것도 전진하는 것도 둘이 아니다 이렇게 하는 거죠. 이거는 말로 우리가 말만 들어서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그렇게 믿고 그렇게 한다면 내면에서 자기의 뜻이, 이렇게 가르치는 뜻이, 길잡이가 나오게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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