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이 편해졌으면 좋겠어요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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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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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이 편해졌으면 좋겠어요

본문

질문

거울에서 저를 보면 인상이 찌그러져 있는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살아 보려고 하는데도 성격이 급해서 화를 내는 일이 자주 있다 보니 그게 얼굴에 다 새겨져 버렸나 봅니다. 마음공부를 하면 얼굴 인상도 편해지겠죠?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본원관리자님의 댓글

본원관리자 작성일

여러분이 그저 스스로서 자기가 웃고 스스로서 얼굴을 펴고 사셔야죠. 이게 간판이나 한가지예요. 벌써 마음이 우그러지면 몸까지 얼굴까지 우그러지게 되어 있거든요. 이 마음이라는 게 얼마나 귀중한지 모르죠. 한 식구가 있는데 마음을 우그러뜨려서 좀 아주 사는 게 각박하고 ‘에이, 죽고만 싶다’ 하고 그냥 그렇게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아주 우그러지죠. 그러니까 얼굴도 우그러지고요. 그러면 ‘아버지가 왜 또 저렇게 화가 나셨나? 왜 저이가 저런가?’ 하고 식구들은 눈치를 보고 편안치 못하죠, 모두가. 식구 수대로 다 그렇죠.

그러니까 이렇게 힘들더라도 그대로 마음 편안하게…. 다 자기 근본 주인공, 거기다 맡기니까, 맡길 데가 있으니까 얼마나 편안합니까. 맡길 데가 없다면 정말 편안치 않겠죠. 맡길 데가 있기 때문에 너무 살기가 편안하다. 그런데 맡기면 그렇게 안 되느냐?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전체 권리를 가지고 있는 데는 거기밖엔 없다.
 
우리가 이 사는 이치가 여러분의 생각대로예요. 생각대로니까 생각을 좀 옹졸하게 하지 마시고 그냥 펼쳐서 편안하게만, 살기 좋게만 만드는 마음을 가지세요. 그래서 우리 마음이 여직껏 그렇게만 보고 살아와서 넓은 세계를 모르고 좀 편안한 세계를 모르고 편안한 일을 모르고 이러니깐 크게는 생각할 수 없지만, 그래도 우리 지금 세상은 너무 밝은 세상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얼마든지 생각은 할 수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세계를 좁히고 우리나라, 나라가 있으니까 각 나라에서 자기 나라는 자기 나라대로 위하고, 또 종교가 다르고 모두 그러니까 모두들 맡아 가지고 있겠지만 이 한국은 한국대로 한국 사람만이 맡아 가지고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게 있죠. 사람이 밉다 하면은 그 사람 미운 거 하나 가지고선 온 나라를 다 그르쳐 놓는 거 있죠. 그 사람 때문에 우리가 편안하게 살지 못하고 편안하게 살고 그런 게 아니에요. 우리 마음이에요. 우리 마음이 편안하면 웃음도 나오고 남도 좋게 말도 해 줄 수 있고 좋게 참 이끌어 줄 수도 있고 그런데요, 마음이 불안하면 남도 건질 수가 없죠. 그런데 마음이 그렇게 나가는 것이 ‘이게 뭐, 마음이 그렇게 나간다고 그게 되나?’ 이렇게 하겠지만, 오늘 비는 오지 않아서 그렇게 애쓰지는 않으셨죠. 그쯤만 되면은 편안한 거죠, 뭐.

이게 쪼그맣든지 크든지 크고 작은 게 없어요. 쪼끄만 걸 가지고도 몸이 불안하고 편치 않아서 온통 이틀 사흘이 가도록 그냥 엉클어지게 되고, 그럼 그게 오래가면 병이 되고 그런 거죠, 뭐. 혈관이 막히고 피가 제대로 가질 못하고 그런 거죠. 그러니깐 이 공부 하는 분들은 모두가 그저 이 자기 내면의 마음을 가지고 이 삼라만상 일체를 하나 지금 현실로만이 다 갈 수가 있다.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고, 현실에 미래도 있는 거고 과거도 있는 것이 바로 현실의 생각대로 이 모든 거를 다 헤쳐 나갈 수 있다. 

여러분이 알기 쉽게 말씀드리려고 이 누진을 컴퓨터라고, 자동적인 컴퓨터라고 말씀을 드립니다만 자동적인 컴퓨터에 과거에 살던 모든 것이 입력이 되어 있는 것을 우리가 지금 현실에 다시 모든 것을 거기다 놓는다면, 입력이 된 데다가 다시 놓는다면 앞서의 입력은 없어지고 새로이 입력 들어가는 것이 있으니까 새로이 입력된 게 현실에 그냥 나오는 거죠. 그래서 ‘내가 죄가 얼마나 많은가. 업이 많구나.’ 이런 것도 다 무효예요, 이게. 

업이다 죄다, 내가 과거에 나쁜 짓을 많이 했으니깐 이 업이 이렇게 많다 이렇게 생각하시겠지만 그것도 거기다 놓고 우리가 지금 삶이 없이 사는 겁니다. 먹는 사이가 없이 먹고 사는 사이가 없이 살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사는 게 아니라 여러분의 껍질을 이끌어 가면서 이게 상대성으로서 모두 더불어 같이 이렇게 봐야만 다 잡히니까 사람이 보이는데, 물질로서는 그렇게 봐야만 사는 거니깐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몸이 차라면 끌고 다니는 속의 운전수가 그걸 전부, 더럽고 그러면 닦고 뭐, 고치고 또 망가지면 아주 폐차를 시키고 새걸 빼고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사람 사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그냥 간편하게 전력이라고 얘길 하지만 우리가 한 생각에 그렇게, 요 한 발짝 너머가 미국도 되고 한 발짝 너머가 중국도 되고, 한 발짝 너머가 딴 혹성이 되고 은하계가 되고 이렇게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런 데서는 전부 뜻으로, 그 진리의 뜻으로써 혼합이 되니까 여기서 물질로서 살던 분들이 가면 그게 맞지를 않아서 누가 받아들이지도 않을걸요? 이 모두가 여러분이 살아나가시는 데 참 편리하고 편안하다 이겁니다. 어떠한 문제가 생겨도 편안하다. 지금 금방 죽을 일이 생겨도 ‘이거는 네가 한 거지 딴 데서는 이러지를 않아. 너밖에 할 놈이 없으니까 고치는 것도 너고 살리는 것도 너야. 죽이는 것도 너고.’

이 모두가 현실로서 우리가 주장하고 나갈 수 있는 건 전부 지금 이 마음입니다. 그래서 마음이라는 건 이 껍질, 몸, 모습은 이렇게 다 망가져서 벗고 그러지만 이 자기의 그 모습 아닌 내면의 근본은 세세생생 영원토록 없어지지 않고 사는 거죠. 진화는 이 모습을 진화시켜서 자기가 어떠한 모습으로 나와야 편리한가, 또 그러면 때에 따라서는 사람 모습으로, 움죽거리는 모습으로 나오니깐 고달프고 귀찮아 이런다면 또 딴 게 뭐 있나 이런 것도 좀 보고.  어떻게 보면은 이런 게 있죠. 왜 도깨비가 말입니다, 거 비유해서 하는 얘깁니다. 보살들의 행이라는 건 보지를 못하셨으니까, 도깨비장난 하는 건 봤어도. 그런데 도깨비가 금방 여길 뛰어와서 다 보고 이렇게 하고도 또 딴 데로 없어지고 그러죠. 그런데 보살은 없어지는 것보다도, 이게 개구리에게 진화를 시키는 마음을 주려면 또 이 개구리가 될 수도 있고 돼지도 될 수 있고, 수만 가지가 다 인연 따라서 전부 그렇게 될 수가 있는 겁니다.

일 초도 모습이 가고 오고 이게 아니라 이게 전부 그 마음이 진화를 해서 다른 걸로 모습을 가져 나오고 이렇게 하죠. 근데 이 억수 같은 이 모든 마음의 장난이라고 할까, 마음으로써 이 도량을 이끌어 가는 문제들, 내 몸까지도 작은 도량이라 해도 됩니다. 큰 도량 작은 도량 뭐, 도량도 하도 여러 가지 많은 그 도량을 다 이끌어 갈 수 있는, 자기의 뜻대로 돌아갈 수 있는 그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을 하려면 이 도리를 배우는 길밖에 없어요. 이 마음의 도리를. 진짜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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