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문제도 마음을 낸다면… >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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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문제도 마음을 낸다면…

본문

질문

요즘 지구에 일어나는 일들이 문제가 심각한 것 같아 우리 자손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고 불안한 마음이 생깁니다. 지구 문제도 우리가 마음을 냄으로써 방지할 수 있을까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본원관리자님의 댓글

본원관리자 작성일

우리는 지금 몸뚱이라는 집을 짓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몸뚱이가 살고 있는 집은 지구입니다. 우리 몸뚱이가 수명이 있듯이 지구도 수명이 있다고 봅니다, 물질이기 때문에. 그러면 우리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 전체 생명이라고 볼 때 그래도 고등 동물이라고 한다면 인간을 최고로 치죠. 인간이 돼야만이 부처를 이룰 수 있고, 한마음으로 전체가 돌아갈 수 있는 그런 영향력을 가질 수 있고, 지혜를 가질 수 있고 그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죠.

그런데 우리가 이 공부를 해서 그렇게 깨달아서 포용력 있게 지혜롭게 걸림 없이 갈 수 있다면, 저런 달세계나 저런 모든 혹성들에게도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될 수 있는 그런 영향력을 여러분이 다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건 어떻게 해서 가지고 있느냐. 여러분은 지수화풍에서 소생돼 가지고 지수화풍을 지금 쓰면서 살고 있고 지수화풍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지수화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수화풍에서 지수화풍을 먹고 삽니다. 그 속에서, 복합적인 재료가 다 거기서 나오는 거니깐요. 그 질량은 수만 개의 이름을 가졌다 하더라도 거기서 다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계발이 되는 것도 그렇고, 과학이 발전되는 것도 그렇고, 모든 것은 다 거기에서 나오는 거고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계발이 되고 또 인간이 많이 늘어나고, 그것이 증강된다고 할까요? 우리가 먹고 사는 것도 또 생각을 안 해 볼 수 없는 거고, 그러니깐 그건 식량이라고도 할 수 있죠. 또 우리가 자원이나 식량을 더 만들지 않고 곶감 꼬치 빼 먹듯 빼 먹으면 그것은 마치 은행에 예금해 놓은 것을 꼬박꼬박 빼다 쓰기만 하고 벌지 않아서 나중에는 통장이 비는 것처럼 살림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마음공부를 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내가 없을 때는 가져올 수도 있고 있을 때는 남에게 줄 수도 있는, 그런 영향력과 지혜로운 마음이 생길 수 있죠. 즉 이 육체에서 마음이 벗어나면 이 몸뚱이라는 물질도 굴릴 수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벗어나지 못하면 굴릴 수 없다’ 하는 것은 여러분이 독 안에 들어 있다면 독을 굴릴 수가 없고, 독 안에서 벗어난다면 독을 굴릴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독이 혹성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그 혹성 안에 있는 재료를 마음대로 용도에 따라서, 크나 작으나 앞에 다가오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는 얘기죠. 그러면 재료라든가 이런 거는 어디에서 어떻게, 그렇게 멀고 먼데 어떻게 조달이 되느냐. 구름 잡는 얘기라고 들으실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분명 우리의 능력에 따라 이루어질 수 있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진리이고 길입니다. 또 그 길을 부처님께서 가르치셨고요. 또 나 역시 없는 거를 이렇게 말하는 것도 아니고요.

이 한생각은 체가 없어서 요기 요 법상을 생각하는 거나 저 달세계 생각하는 거나 둘이 아니다 이 소립니다. 그런 까닭에 그것도 서로 오고 감이 없이 오고 간다 하더라도 도가 아니다 한 것은, 오고 가기만 하면 뭘 합니까? 교류가 돼서 우리가 맛을 봐야 하는 것이 원칙 아닙니까? 여러분이 장사를 해도 이익을 봐야 되고, 회향이 돼야 되는 거죠.

그와 같이 예를 들어서 본다, 듣는다 또는 가고 올 수 있다, 그 마음을 서로가 교환하고 알 수 있다, 또는 그것이 어디서 나온 건지 알고 있다 이럴 때는 거기에 통신력과 광력, 전력, 자력이 충만히, 우리가 지수화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만히 교류가 된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모든 재료나 우리 살아나가는 계발의 문제라든가, 또는 식량 문제라든가 이런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우리는 살아야 하는 건데, ‘깨달으면 한계가 없는 것도 알 수 있다’라는 얘깁니다. 한계가 있는 것만 알지 마시고 한계가 없는 것도 좀 아셨으면 하는 겁니다. 무한량, 한계가 없이 영원하다는 그 문제도 좀 생각해 보실 수 있는 그런 영향력과 지혜를 가지시라 이거죠.

그러면 만약에 그런 멀리 있는 것과 우리가 교류가 되지 않는다면, 벽이 쌓아진다면 우리는 어디로 피난을 가겠습니까? 내 집이 망가진다면 어디로 가겠습니까? 또 한 가지, 우리가 식량이 부족하면 어디로 가서 얻어먹겠습니까? 또 재료가 없다면 어디서 나서 쓰겠습니까? 이런 거 세 가지만 말해도 우리는 이 마음 자체가 그렇게 충만하고 교류가 될 수 있고 벽이 없고 그렇다는 부처님 말씀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몸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제대로 지탱할 수 없는 것이 우리 몸인데, 그럼 몸하고 지구하고 우리가 비교해서 볼 때 ‘몸을 이끌어 나가는 데도 한계가 있다’ 하는 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 몸도 주인이 없으면 얼른 망가질 거고, 내가 깨달아서 주인이 있다면 고쳐서 쓸 것입니다. 그리고 가고 싶으면 가고 그냥 벗고 싶으면 벗고 말고 싶으면 말겠죠. 그것이 자유입니다, 이 옷을 벗는 것도. 그렇게 한계가 있듯이 그럼 지구도 한계가 있지 않느냐. 그렇습니다, 한계가 있겠죠. 그러나 이게 겉껍데기가 있고 속껍데기가 있고, 그 안에 셋째 번에 아주 그 얇은 껍데기가 우리 뱃가죽에도 있듯이 또 있습니다. 별성도 껍데기를 벗으면 새 빛이 나면서 다시 살듯이, 인간도 이 껍데기를 벗고서 다시 또 몸을 바꿔 가지고 다시 나오는 이치에 의해서 우린 살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는 그렇게 몸이 없어졌다가 다시 나고, 났다가 다시 꺼지고 이러는데, 이러한 혹성이나 저러한 별성 같은 거는 이것이 꺼멓게, 예를 들어서 그 껍데기를 벗으면서 그대로 속에서 새 빛이 다시 날 수 있는 것이 그게 한계가 없다는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마음공부를 해서 같이 교류를 할 수 있는 그런 영향력이 있다면 그렇게도 할 수 있는 문제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러한 말씀 드리는 것이, 그러면 지금 당장 급하냐? 그렇진 않습니다. 우리가 오억 년이 가든지 십억 년이 가든지 일억 년이 가든지 그건 한계에 따라서 어느 때 이렇게 되고 어느 때에 요렇게 된다고 얘기하는 건 예언이 되니까 그거는 여러분이 공부하기에 달렸습니다.

그게 못 미더우면, 예전에 이런 말이 있죠. 정감록에 말입니다, “물에서만 배가 다니는 게 아니라 땅으로도 배가 다니고, 땅 위에는 거미줄이 얽히고, 그 거미줄을 따라서 배가 둥둥 떠다니고 공중으로도 나중에는 배가 떠다니느니라.” 이렇게 말을 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때는 미친놈, 미친 소리, 허공 잡는 소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믿어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록을 했던 겁니다. 그런데 기록을 해 놨어도 반이 다 타 버리고 말았죠. 누설이 된다고 해서 그랬답니다. 그런데 또 박사들은, 몇백 년 전 박사들이 ‘지구가 돈다’고 하니 미친놈이라고 했다죠. 여러분은 더 잘 아시리라고 믿습니다. 그러면 지금 미쳤던가요? 너부터 믿고 너부터 알라고 한 소크라테스도 미쳤나요?

그런데 그렇게 미쳤다고 하는 그러한 사람들이 말한 대로 지금은 그 배를 타고 다니지 않습니까? 우리 지금 비행기를 타고 왔다 갔다 하는 그런 것이 다 우리가 발전이 되고 능력이 생겨서 그렇다면 부처님께서 “너와 나와 둘이 아니니라.” 한 뜻이 무엇인가도 우리가 이 공부를 안 했든 했든 스스로서 알게 되고, 스스로서 계발하게 되고, 스스로서 그런 심성 과학이 발전이 되고, 천체물리학이 발전이 되고, 천문학이 발전이 되고 이래서 만약에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둘이 아니다. 네가 내가 되고, 내가 네가 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갖추어서 가지고 있느니라.” 했다면 그건 인정하셔야죠.

그러니까 여러분이 그 집이 망가지거나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중생들의 생명이 살 수 없게 되지나 않을까 염려하고 있는데, 그 지구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공부하다 보니까 ‘아, 이제 그런 것을 걱정 안 해도 되겠구나. 사람들이 모두 그런 것을 알고 생각하고 그래도 거기다가 놓을 줄 아니까, 우주 천지에 직결이 돼 있으니까 다 알고 다 수습하겠구나. 괜찮겠구나. 부딪치지 않겠구나. 줄지 않겠구나. 팽창되지 않겠구나. 에너지가 없어서 못 살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참 거룩하고 고마운 일입니다.

여러분은 그냥 공부한다고 하면서 그거는 모르고 계시지만, 여러분이 그 마음을 쓰는 데서 연방 직결이 돼 있거든요. 연방 직결이 돼서 가설이 돼서 통신이 되거든요, 우주하고도요. 여러분은 그걸 모르고 하지만 차차 공부를 더 하면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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