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화풍과 오행설의 관계?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건전한 게시판 문화를 위하여 성격에 맞지 않는 게시물, 광고 등 유해성 글들은 관리자가 임의로 이동,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질문을 올리기 전에, 게시된 글들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지수화풍과 오행설의 관계?

본문

질문

스님, 저는 종교와 철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청년 법우입니다. 제가 질문 드리고자 하는 것은, 불교에서는 지수화풍 사대를 근간으로 해서 모든 것을 설명을 하고, 유교에서는 음양오행설을 통해서 설명을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어떤 것이 더 올바른 방법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스님께서는 지수화풍과 오행설의 관계를 어떻게 보시는지 가르침 바랍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눈이 가는 데 귀가 가고 귀가는 데 눈이 가는 것을, 이름만 각각인 걸 가지고 뭘 이거니 저거니 따집니까? 직접 마음으로 먹고 싶으면 바로 먹는 걸 얘기하는데 아니 말이 왜 거기 붙어 돌아가겠습니까?

나는 오행설이 옳으니 사대가 옳으니 하는 말담을 하려고 이러고 하는 게 아니에요. 말은 다 필요가 없어요. 수만 년을 한다 해도 말은 필요 없어요. 내가 이거 먹어라, 이거 먹어라 아무리 해도 갖다 먹지 못한다면 그 소리를 수백 번 해도 아무 소용이 없고, 아무 소리가 없었다 할지라도 내가 목마르면 그냥 갖다 먹는 것이 행이에요. 이 행을 못할지언대 아무리 여러 말이 있어도 필요 없다 이거예요. 내가 목마를 때 냉장고 문을 열고 물을 꺼내서 탁 마시듯이 그렇게 마실 때 아무 이론이 거기 붙지 않듯이, 그게 바로 묘법이에요.

사람이 자기 몸뚱이 속에 그 많은 의식들이 있는데 만약에 그것이 빈집이라면, 집 주인이 없다면 그 속에서 막, 공장에서 파업을 일으키듯이 일으키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병이 드는 거예요. 영계성이라든가, 유전성이라든가 또는 세균성이라든가 이런 것도 집이 비었으니까 마음대로 들락거리거든요. 그런데 집 주인이 있다면 마음대로 드나들 수가 없지요. 그러니까 내 집주인부터 완전히 믿고 둘이 통해야, 그래야 하나가 되지, 하나가 됨으로써 또 바깥으로 둘 아닌 도리를 배우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 이 마음의 도리를 배우세요. 이론을 떠나서 내면의 보배를 찾으세요. 내면으로만 찾고 들어갈 수 있다면 마음이 평화스러워지고 내가 나를 발견해서 자유인이 되고, 내 몸뚱이 속에 있는 중생들을 한마음으로 리드하면서 화합을 가져오게 되고, 화합을 가져오게 되면 건강하게 되고 병이 나지 않고, 그 다음에 내가 이 도리를 배워서 모든 것을 화합하게 할 수 있다면 내 가정도 화합과 또는 우애와 조화를 이루게 되고, 또는 나 하나도 그렇지만 세계도 조화를 이룰 수가 있고 평화를 가져올 수가 있는 겁니다. 더 나가서는 이 지구의 수명도 늘이고 줄일 수가 있게 되는 거고요. 태양과 모든 월세계, 모든 혹성들도 나 아님이 없이 그 우주의 태양, 광대한 은하계, 그렇게 무수하게 많은 그 별들을 바로 요 한 점의 생각, 한 점의 생각으로 다 쌀 수 있다면 이게 얼마나 위대한 일입니까?

중세계에 나는 사람들은 부처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권리권을 가졌기 때문에, 권리 행세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무한의 능력을 가졌다고 하는 겁니다. 그 무한의 능력을 여러분이 쓰지 못해서 못 쓰는 것뿐입니다. 그러니 첫째, 자기의 그 깊숙이 있는 한 점의 자기를 찾았을 때에 비로소 마음의 금궤를 찾을 수 있고, 자석도 찾을 수 있고 또는 자가발전소가 설치된 걸 알 수 있는 겁니다. 이 자가발전소 또는 자석을 누구나가 다 가지고 있는데 발견을 못했을 뿐이라는 것을 알고 그 깊숙한 자기의 한 점을 찾기 위해 오직 힘을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목록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13908) 경기 안양시 만안구 경수대로 1282Tel. 031-470-3100Fax. 031-470-3116
Copyright (c) 2021 HANMAUM SEONWON. All Rights Reserved.
"이 제작물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글꼴을 사용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