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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원 주인공에 관하며 하는 자유 여행 - 부산지원 학생회 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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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서나 빛나는 보물이다"

부산지원 학생회는 서울 자유 여행을 하며

정말 그렇다는 확신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떠나기 전, 여행 중, 여행 후 

언제나 주인공에 관하는 여행을 하고 돌아온 학생회 도반들의 여행 후기를 공유합니다. 



 

1 이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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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도착하고 혼자 다녀야 해서 솔직히 처음에는 많이 불편했다. 부산에서도 대부분 친구들이랑 다니고 혼자서 놀러가지는 않았는데 어떻게 가야할지, 어디를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가 되게 고민됐다.그래서 일단 다니기로 했는데 너무 힐링이 됐다.

내가 그동안 친구들 하고만 놀아서 보이지 않았던 혼자만의 여행의 재미를 깨달은 것 같다.

솔직히 첫날은 관이 뭔지도 모르겠고 하였는데 둘째 날부터 관을 하기 시작하였다.

일상생활에서 관을 하니까 짜증이 날 일이 정말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둘째날에는 한강-광화문-홍대를 다녔는데 첫날에도 갔지만 한강을 다시 간 이유는 낮일 때의 한강의 모습이 궁금하였기 때문이다.

홍대에서 학생들이 춤추는 것을 보고 들어갔는데 4시간 정도 있다가 나왔다. 나랑 비슷한 나이지만 열정적으로 하는 것을 보고 멋지단 생각을 했다. 그리고 유투버랑 BJ를 같이 하는 BJ창현의 거리노래방을 보러 갔다. 근데 내 옆자리에 어떤 커플 분이 계셨는데 제가 더워서 땀을 흘리니까 물티슈를 주셨다. 그래서 이 은혜를 베풀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부채가 없어 영수증으로 바람을 쐬고 있으셔서 세월호 서명하고 받은 부채를 드렸다. 그러니까 많이 샀다면서 팩을 주셨다. 이번 서울 여행 정말 만족하고 일주일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3 조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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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운 계획대로 혼자 떠났다. 계획한 일정 그대로 흘러가지만은 않아서 시간을 맞추지 못해 기대했던 연극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많이 실망하지는 않았지만 스님의 다 주인공이 하는 일이라는 말이 떠올라서 고민하게 되었다. ‘주인공 왜 이렇게 한 걸까?’ 나중에 떠오른 거지만 주인공은 나에게 계획이 틀어져도 여유롭게 조정하고 계획에 휘둘리지 않는 법을 가르쳐 주려고 한 것 같다. 그리고 나는 그 시간에 카페에서 그림도 정리하고 케넬레도 먹으면서 여유를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그 다음에는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관에 갔는데 전날 스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그대로 한 아저씨가 미술관 앞에 쭈그려 않아 계셨다. 그 아저씨께 돈도 드리고 마음도 내 드리고 싶었지만 선뜻 다가갈 수 없어서 그 자리에 서서 30분정도 서서 고민했다. 그러다가 망설이는 마음 속에는 내가 갖고 있던 편견이 있다는 걸 깨닫고 나서야 몸을 움직여서 다가갈 수 있었다. 한여름인데도 패딩을 입고 계셔서 덥지는 않으신지 저녁을 드셨는지 여쭤보고 그 때 내 여행비 봉투를 드리면서 지금의 전 재산이니까 꼭 필요한 곳에 쓰시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는 아저씨가 스스로 노력해서 생활할 수 있게 하라고 마음을 내고 미술관으로 들어왔다.

미술관에서 나와서는 바로 숙소로 왔는데 정해진 시간을 넘기고 말았다. 나는 스님과 마주앉아서 마음노트의 한 구절을 옮겨 썼다. 쓰는데 오늘 정해진 시간도 두 번이나 못 지키고 크게 깨달은 것도 없는 것 같아서 눈물이 났다. 스님께서는 실망하고 환상이 깨지는 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거고 스님은 오늘 가혹한 시련은 나를 단련시키는 최고의 친구이다.’라는 말이 와 닿았다고 하셨다. 그 말에 위로가 되는 것 같았고 오늘 하루의 경험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앞으로 생활 속에서 나쁜 일이 생겨도 주인공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내고 실패해도 그 경험이 나를 더 성장하게 해 준다고 생각하고 자책하지 않을 것이다.



양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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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다. 서울 자유여행이여서도 그렇고 수련회 오기 전부터 녹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였다. 수련회에 오기 전부터 선택에 대한 후회와 가끔 짜증내거나 속상한 마음들을 녹이고 싶었다. ‘이번 수련회에서 나는 어디서나 빛나는 보물임을 깨닫고 그간 못했던 마음공부 몫까지 열심히 잘 해 와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으니 어느 수련회 때보다 더욱 열심이었다.

특히 자유여행에서는 내가 계획한 대로 잘 움직인 것 같아 주인공과 내가 마음 맞추어 잘 가고 있는 것 같았다. 낙산공원이 살짝 높았지만 오르면서 나는 땀이 전혀 불쾌하지 않고 오히려 상쾌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오르고 나니 공원 꼭대기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있어서 기분이 안 좋아졌다. 그래서 야경을 보며 생각을 해 보았다. ‘이렇게 남과 비교를 하며 살아가면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큰 상실감과 실망감을 안고 살아가겠구나.’라고 생각하고 다시 돌아보니 버스를 타고 왔다면 중간 중간의 경치들도 못 보고 지금처럼 야경이 이쁘게 보일 것 같지도 않았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숙소를 갈 땐 편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만약 버스를 보지 못했다면 지각을 해서 벌칙을 받았을 것 같다.

 째날 자유여행에서는 걸을 때마다 배가 아파서 걸을 것 위주였던 나의 일절을 모두 취소하게 되었다. 정말 너무 실망스러웠지만 주인공 아픈 것도 네가 아프게 했으니 나아지는 것도 너가 나아지게 해.’라고 관을 하며 새로운 일정들을 채워나갔다. 배가 갑자기 좋아지진 않았지만 대책도 없이 고민만 하다가 무엇인가 갈피를 잡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일상생활에 돌아가서도 갈피를 못 잡거나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 주인공을 믿고 맡기다 보면 어떻게든 흘러가는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나의 마음도 녹이고 주인공을 믿고 맡기는 여행이 되어 뿌듯하고 좋았다. 집에 돌아가서도 주인공을 놓지 않고 중심을 잘 잡고 빛나는 보물답게 잘 살아가야겠다.

 

 

 

3 오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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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꽤 고민이 많아서 머리도 좀 비우고 싶어서 양궁카페에 가는 것도 정했다. 하지만 하루를 되돌아보니 첫날은 완전히 실패였다. 활을 즐겁게 쐈지만 마음 하나 낸 것 없었고 그저 즐거움만 얻었기 때문이다. 나 자신에게 실망한 날이었다. 후회하는 도중에 무의식적으로 후회만해서 뭐 할 건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다짐을 했다. ‘내일은 마음 더 많이 내고 박물관도 집중해서 관람해서 이로운 것을 받아들이자!’라고. 그리고 그 의미에서 촛불로 뱀을 만들고 더 이상 즐거움에 현혹되지 않게 해.’라는 마음을 넣었다. 그 다음날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관람하기 전에 주인공 집중하자라고 했는데 하루 종일 관람할 때 집중한 것 같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손기정선수가 기증한 그리스청동투구를 보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 다음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갔다. 이곳은 아마 내가 가장 많은 걸 느낀 곳인 것 같다. 일제 강점기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애국심을 느꼈고 지금의 이 순간을 만들기 위해 독립운동에 바쳐진 수많은 사람들을 존경하게 됐다.

그리고 올바른 정치와 체제를 위해서 벌인 시위운동 속 사람들도 존경을 하게 됐고 그중에서도 그 당시 목숨이 위험할지도 모르는데 자유와 형제들을 위해 시위를 벌였던 내 또래 아이들을 보니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이런 암울한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발전을 만들어 낸 대한민국을 보면서 악착같이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1 이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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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서울여행할 때에는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고 있던 내가 참 원망스러웠다. 매사에 자신감이 없어 움츠러들던 나였는데 서울까지 와서 자신이 없던 나에게 화를 내었다. 그래서 주인공에게 관을 하였는데 주인공, 나에게 화내지 말자. 나는 항상 어디서나 빛나는 보물이니까 중심을 잘 잡고 가도록 나를 이끌어주길 바래. 여행을 하는 동안 선장이 되어 내 몸을 잘 이끌어 줘.”라고 관을 했는데 진짜 주인공이 내 안의 또 다른 자아 선장이 되어 드넓은 바다에서 여행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항상 도전적이지 못하고 많이 망설였는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선장이 되어준 내가 고마웠다. “주인공, 내가 모르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해 주어서 고마워. 앞으로 나 자신을 많이 많이 아끼고 좋아하고 사랑할게.”

울에서의 여행은 내 한평생 잊지 할 추억이 될 거 같다. 그리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때 시대 사람들은 독립이란 꿈이 있고 그 꿈을 노력해서 실현시켰는데 나는 이때까지 뭐 한 것인가 싶었다. 그래서 나는 수련회가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이렇게 관할 것이다. “앞으로도 내가 선장이 되어 방향을 잘 못 찾을 때 주인공 너가 잘 이끌어 나가게 해.”라고 관할 것이다. 또 언젠가 기회가 되면 내 스스로 돈을 모아서 진짜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다른 지역으로 배낭여행을 다니고 싶다. 나를 찾게 해주어서 고마워,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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