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원 2017. 선원의 가을
본문
조상님께도 가을을 올립니다.
도량보다 더 오랜시간 이 산을 지키고 있는 밤나무들
예전보다 수확은 없지만 산길을 걷다보면
금방 한주머니 됩니다.(벌레 먹은 것도 많지만...)
추석날 도량의 밤과 솔잎으로 빚은 송편
여름내 따고 씻고 건조시킨 고추
이제 고추가루가 되기위한 마무리 작업
(마른 행주질과 상한 고추들 골라냅니다.)
배추도 속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추수하는 날입니다
처사님 여기 잠깐만 보세요~
약속이나 한듯 반대방향으로^^
처사님 여기 잠깐만 보세요~
약속이나 한듯 반대방향으로^^
바로 따끈따끈한 부침개^^
오늘은 콩타작하는 날
요즘은 기계로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기계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한알까지 마음모아 주워서 나온 한바가지
겨울좌복으로 단장
시장골목에 진주지원 개원하던 날 그날부터 선원을 다니신 보살님들
이제는 거동이 불편해 법회에 나오지 못하는 보살님들을
이제는 거동이 불편해 법회에 나오지 못하는 보살님들을
신행반보살님이 모시고 오셨습니다.
선원에 너무 오고 싶고
지원장스님이 너무 뵙고 싶어서...
선원에 너무 오고 싶고
지원장스님이 너무 뵙고 싶어서...
보고 계시는 모습이 가을소녀들 같습니다.
가을도량과 너무 어울립니다.
가을이 되면 매일 하는 운력이 낙엽쓸기입니다.
빗자루와 푸대자루가 늘 도량곳곳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는 계절입니다.
오늘은 모두 수로 청소를 했습니다.
청소 후 커피타임
늘 운력에 빠지지 않는 선원의 예쁜 합창단 보살님들♥♥
그 낙엽으로...♥♥♥
어린이 법회 모습입니다.
그 낙엽으로 도량에 큰 향 공양 올렸습니다.
일년농사가 끝난 대지
끝없이 주고 무조건 주는 어버이의 마음과 닮았습니다.
이 가을
우리의 마음밭 농사도 푹 익어가기를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