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지원 2025 통영지원 어린이 겨울 수련회
본문
겨울의 끝자락에 통영지원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 '주인공, 감사해!'라는 주제로 겨울 수련회를 하였습니다.
'내 근본에 감사할 줄 알아야 전체가 하나로 돌아간다.'는 대행선사의 법문을 새기며,
자기의 근본에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입재식을 하며 다 함께 마음을 모으고, 수련회를 준비하는 마음을 갖춥니다.
조별 모임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마음을 열어갑니다.
마음 주머니(감사볼) 만들기
건물 숲에서 지내다가, 하이에나, 물고기 같은 낯선 모습을 만나면, 지구 속에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함께 살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너무나도 다르게 생겼지만 같은 지구의 일원인 것처럼,
우리 몸 속에도 수많은 다양한 형태의 생명체가 함께 살아가며 우리의 몸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너무 다른 색깔의 감정들이 내 마음속에 공존하기 때문에,
수없이 올라오는 다양한 마음들을 '한마음 주인공'에 하나로 뭉쳐서 밝게 이끌어 가기로 합니다.
감사와 밝음 같은 마음을 마음 주머니에 담고
볼 때마다 잊지 않고 밝은 마음을 내기로 합니다.
선법가 '너, 나 하나라네'를 배워봅니다.
'생명 가진 풀포기 하나도 나 아님 없다'는 가사도 음미하며 큰 소리로 따라 부릅니다.
도량 한 바퀴
손에 들고 있는 양초가 환한 빛을 낼 수 있지만, 초 심지에 불을 붙이지 않으면 빛이 나지 않습니다.
초 심지에 불을 밝히듯, 우리 모두 밝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발원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자기 내면의 불을 밝히는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운 장기 자랑과 협동 놀이 시간
친구들이 용기를 내어 대중 앞에서 노래도 부르고 자기의 재능을 펼쳐보입니다.
열 팀이 넘는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하루의 마지막 시간,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누워 붓다볼 소리가 울릴 때마다,
흩어지는 마음을 모아 밝은 마음으로 바꿔 입력합니다.
'주인공, 감사해!'
'주인공, 너만이 잘 이끌 수 있어!'
새벽 예불에 동참하며 수련회 둘째 날을 시작합니다.
사천 아라마루 동물원과 아쿠아리움 답사
1박 2일의 시간을 함께 되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회향 소감문도 적어봅니다.
+
수련회 한 주 전, 친구들이 모여 미리 마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련회 주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근본에 감사하는 관도 해봅니다.
마음이 밝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수련회에서 잘 공부할 수 있도록,
각자 창의적이고 멋지게 종이접기를 하여 마음의 발원을 적고,
다 함께 수련회 발원문을 완성하였습니다.
내 마음이 밝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처럼,
수련회에 동참하는 친구들이 모두 밝고 지혜로운 대장부가 되기를 바라며,
서로를 위해 더욱 넓고 큰 마음을 내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