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
본문
질문
스님,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면서 공부해 나가야 하는지요? 제 마음은 어디에서 생겨났고, 그 마음을 바꾸어서 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우리는 지수화풍으로 뭉쳐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동적으로 지수화풍을 먹고 살고 지수화풍이 없으면 죽습니다. 우리 몸이 지수화풍으로 뭉쳐진 거죠. 지수화풍으로 뭉쳐져서 지금 내 몸 안에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악업 선업이 모두, 그 모습과 의식이 있습니다. 딴 데서 나오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영계성 유전성 업보성 세균성 또는 생사윤회의 모든 것도 다 거기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병고도 애고도 다 거기서 나오는 거죠.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아주 자동적인 입력이 돼 가지고 현실에 그 입력이 풀려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한테 항상 네 뿌리에서 나오는 거니까 네 뿌리에다가 직접 직결해서 놔야 통신이 돼서 두뇌로 올라가서 대뇌를 통하고 소뇌를 통하고 중뇌에서 결정을 내려서 사대로 통신이 된다고 했습니다. 통신이 되면 통신이 되는 대로 작용을 해 줍니다. 작용을 해 주는 것은 내 마음이 그렇게 통신을 했기 때문에 그 마음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작용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마음으로써 내 자성중생들을 다스려라 이런 겁니다. 내 마음의 선장이기 때문에 다스려라 이 소립니다.
다스린다는 것이 별난 게 아닙니다. 좋게 생각을 해서 좋은 결과를 맺고, 모든 걸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내 탓으로 돌리는 겁니다. 내가 이 세상에 나왔으니까, 누구한테서 나오는 게 아니고 나로 인해서 나로부터 생긴 거니까, 끼리끼리 만난 건데 누구를 원망할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내 탓으로 돌리고 내 뿌리에 모든 것을 놓는데, “너한테서 모든 것이 나온 거니까 헌 물이 나오는 것도 너만이 새 물로 바꿔 쓰게 할 수 있다.” 하고 돌려놓는 방법을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한 구멍으로 들고 한 구멍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죠. 내면의 한 구멍에다 넣고 한 구멍에서 베풀어진다, 넣고 꺼내는 건 한 구멍이지 두 구멍도 아니다 이런 소립니다.
그러니 우리는 모두가 이 도리를 알고 행해야 나한테 공덕이 있고 이득이 있고, 발전하면서 창조력이 길러지는 겁니다. 그래서 내 가정을 이끌어 가면서 어떠한 문제라도 타파를 하고 넘어갈 수 있다 이 소립니다. 천차만별의 각자 여러분이 모두 뿌리가 있듯이 풀 한 포기도 제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둘이 아닌 까닭에 제 뿌리만이 모든 것을 흡수해서 제 나무를 살리는 겁니다
- 이전글매트릭스에서 벗어나려면... 21.10.25
- 다음글현재의 삶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 2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