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지요?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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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지요?

본문

질문

IMF 이후 세계경제의 침체와 생활고가 심해지면서 취업난과 카드 빚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과연 마음공부 즉, 둘이 아닌 하나 됨으로써 이러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여러분이 지금 볼일이 있어 부산으로 간다고 합시다. 또 광주로 가고 대구로 간다고 합시다. 그런데 서울에서 부산이나 광주, 대구로 온 것만 생각하거든요. 오는 것만 알고 되돌아가는 것은 모르는 겁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있고 오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가는 길과 오는 길이 두 개가 한데 합쳐서 작용을 해야 할 텐데 양면이 작용을 못하는 까닭에, 즉 말하자면 물질계와 정신계가 한데 합쳐져서 작용을 해야 보이지 않는 50%에서 보이는 데로 나오게끔 돼있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그런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헤어나지 못하니 어지럽고, 물질세계에서 여직껏 살아나온 관습과 인과, 업보, 유전성 이런 걸로 꽉 뭉쳐서 돌아가니까 부작용이 나고 모든 게 이루어지는 데 접근이 되지 않고, 또 그러니 공덕이 하나도 없는 거죠. 전체가 같이 돌아가서 이루어질 수 있는 공덕이 하나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개별적인 하나의 생각으로서 사니까 말입니다. 우리가 지금 말하는 한마음 주인공은 포괄적인 하나이지 개별적인 하나가 아닙니다.

그리고 마음은 체가 없어서, 즉 말하자면 영혼은 체가 없어서 마음도 마음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거죠. 마음은 체가 없어서 수만 개를 이룰 수도 있고 하나로 만들 수도 있고 하나마저도 없앨 수도 있어요. 그러기 때문에 그런 작용의 문제가, 정신계의 발전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겁니다.

정신계를, 즉 말하자면 자기가 정신계의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현실 물질계에서 50%만 살려니까 가는 길만 알지 오는 길은 모른다 이 소리예요. 그러니까 그러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밖엔 없고 거죽의 모든 관습에 의해서만이 생각을 하게 돼서, 정말 진실하게 뿌리에서부터 가장구, 이파리까지 생각할 수가 없다 이겁니다. 뿌리가 깊이 묻어져야 가장구가 나고 이파리가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을 텐데 그렇지 못한 까닭이다 이거에요, 모든 게. 그러니까 누구든지 마음공부를 해야 됩니다.

이게 뭐 이러고저러고 말로 얘기만 해서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람이 마음 깊은 속에서 스스로 자기 과거에 살던 자기 영혼의 근본이 발현이 되면 현실의 나와 둘이 아니게 작용을 할 때에 에너지 광(光)이 생긴단 얘기죠. 그래서 지수화풍 자체가 대두가 돼서 광력 전력 자력 통신력이 모든 사람들에게 재료로 주어져 있다 이겁니다. 그렇게 모든 사람들한테 본래 주어져 있기 때문에 다섯 가지 오신통이 굴려지는 겁니다. 즉 말하자면은 가고 옴이 없이 가고 오는 거, 보는 게 없이 보는 거, 듣는 게 없이 듣는 거, 또는 남의 속을 아는 게 없이 아는 거, 과거를 아는 게 없이 전체 아는 거, 그거를 오신통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을 누진으로 하여금 굴린다 이 소리죠.

그래서 한마음 주인공 자리에서만이 해결할 수 있다, 거기서만이 이끌어갈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을 가지라고 하는 거는…. 모든 것이 그 숙명통 컴퓨터, 즉 말하자면, 여러분이 알아듣기 쉬우라고 컴퓨터라고 비유를 하는 겁니다. 과거에 살던 대로 입력이 된 것이 용도에 따라 솔솔 나오는데 어디 가서 그것을 해결할 건가 이거죠. 살던 고대로 입력이 돼가지고 현실에 자꾸 그게 나오는데 말입니다.

그러니까 나오는 거를 되돌려서 거기다가 맡겨 놓는다면은 앞서에 입력했던 게 없어질 거 아니냐 이겁니다. 새로 입력을 하면 앞서 입력되었던 건 지워지고 다시 새롭게 입력이 될 거니까 그렇게 하나하나 바꾸어 나가자고 하는 거죠.

없어지고 또 없어지게끔 이렇게 하자 이겁니다. 그렇게 물러서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면 내 주인공자리의 맛을 볼 수 있으니 그때는 어떤 것에도 걸림이 없이, 설사 지금 당장 먹을거리가 없다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여여하게 자유자재할 수 있게 됩니다.

내 안에 무궁무진한 보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모두 꺼내 쓸 생각을 못하고 또 그렇게 노력하지 않으니 고생을 하는 거죠. 그래서 진실히 믿는 사람에게는 아무 걱정이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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