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을 배워야 할 당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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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왜 우리들은 불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되는지 그 당위성에 대해서 여쭈고 싶고, 그 다음에 중생이 세상을 살다보면 생노병사를 비롯해서 슬프고 괴롭고 어지럽고 하는 많은 일들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열반을 증득해야만이 그런 고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인데, 과연 그렇게 마음공부를 해서 깨달음을 성취하고 부처님의 세계를 증득을 하게 되면 어떠한 세계가 열려지고 어떤 결과에 도달하게 되는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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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말씀
우리가 지금 공부를 하는 것은 이 도리를 알지 못하고는 도저히 나한테서 벗어날 수가 없고 너와 나한테서 벗어날 수가 없고, 그렇게 된다면 사생에서도 벗어날 수가 없고 그렇기 때문에 끄달리게 되면 영원히 고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이 도리는 알아야 되겠다 이러는데, 왜 여기서는 몰락 놓으라고 하느냐.
만약에 어떠한 것을 체계적으로 규명을 지어서 이것을 가르친다면, 이 선법이라는 것을 규명을 짓고 틀이 딱 짜여져서 가르친다면 이 전체 일체 사생하고도 화합이 되질 않아요. 그리고 같은 자리에 할 수가 없고 같이 말을 할 수가 없고, 같이 들을 수가 없고 같이 볼 수가 없고, 이런 까닭에 나는 그 속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거죠. 그러한 까닭에 내가 이 도리를 공부를 안 하면 벗어날 수가 없다는 거죠.
지금 무(無)의 세상이나 무의 법, 무의 활용, 유(有)의 활용, 유의 법에서 모든 진리의 규합된 그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고(苦)를 받는데, 그 결과에 도달을 하게 되면 또는 그거를 알게 된다면 그것이 전부 융합이 돼서 나는 자유권에 도달하게 되죠. 대자유인이 되는 거지요.
그럼으로써 우주의 이 섭리나 지금 세상의 섭리나 모든 걸 알게됨으로써 또 세상의 생명들이나 보이지 않는 생명들이나 보이지 않는 모습들이나 보이는 모습들이나 다 자기가 찰나찰나에 같이 할 수 있고 같이 활용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무한의 묘법이라는 얘깁니다. 그러면 자기가 벗어나는 반면에 자기는 자유인이 됨으로서 슬퍼도 슬픈 걸 모르고, 괴로워도 괴로운 걸 모르고, 또 욕심도 애착도, 이런 것도 다 녹아버려서 항상 찰나찰나 하루살이로 살면서 여여하다는 그 말도 하나 붙지 않고 그대로 저 강물이 저렇게 아무 물이나 들어가도 도도하게 흐르듯이 그냥 그대로 흐른다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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