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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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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질문

이젠 가까이서 모실수 없고 이렇게 사이버 공간에서 스님을 뵙게되어 한편으론 마음에 많이 애석합니다. 출가에 대해서 여쭙고 싶습니다. 현재는 부모님 두분을 모시고 있습니다. 두분 다 오래전부터 몸이 불편하셔서 주로 병원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결혼하지 않은 누이가 옆에서 시중을 들고 있습니다. 제 마음은 이렇게 두생각입니다. -제가 이러한 가정을 두고 출가해서 얼마나 잘할수 있을까..? -평생 이렇게 아쉬워 하는 것 보다 가족은 스스로의 인연으로 살도록 두고 출가하자..? 힌트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응.  그것은 물어보고 할 게 아닙니다.  자기 자신의 그 집념으로 하는 거지, 이건 부처님의 마음과 자기 마음이 하나로 한 기둥으로 통할려면은 자기 집념이 필요한거지 누구핸테 물어봐서 할 수가 없어요, 이거는.  어느 누구도 대신해 줄 수가 없는 공부이기 때문이지요.  부모가 대신해 줄 수도 없고 딴 스님이 대신해 줄 수도 없고 부처님이 대신해 줄 수도 없어요.  자기 자신만이 자기가 얻을 수 있는 거지.  그러기 때문에 그것은 물러서느냐 안 물러서느냐, 또 입산을 하느냐 안 하느냐 이런 것도 자기한테 달려 있는 거지 누구한테 묻지도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하느냐 안하느냐는 자기 마음에 달려 있지 않겠습니까?  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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