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정등' 화두에 답변을...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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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정등' 화두에 답변을...

본문

질문

스님, 두 가지를 여쭙겠습니다. 처처(處處)는 불상(佛像)이요, 사사(事事)는 불공(佛供)이라 했습니다. 여쭙건데, 불상(佛像)인 것은 묻지 아니하거니와 불상(佛像) 아닌 것은 무엇입니까? 경전에 보면 안수정등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누가 만일 저에게 똑똑 떨어지는 꿀방울이 어떠하더냐 하고 묻는다면 달다, 달다, 달다 라고 할 것입니다. 스님은 어떠하십니까?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안수정등의 뜻을 안다니 세상의 무엇보다도 자신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겠군요. 꿀 한방울의 맛이 달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꿀의 단 맛만 알았지 꿀의 쓴맛은 아직 모르는가 보군요. 그렇습니다. 양면을 다 알아야 해요. 나에게 묻기 이전에 본인이 더 노력해서 그 뒷면의 맛까지 알아 진정한 단맛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에게서 뚝뚝 떨어지고 있는 꿀의 맛을 알도록 꾸준히 정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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