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영혼들에게 자기 정신이 먹혀버려 >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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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영혼들에게 자기 정신이 먹혀버려

본문

질문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다른 영혼들에 의해서 자기 정신이 완전히 먹혀 버린 그런 사람들을 퇴마사들이 치료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10명도 넘는 영혼들이 들어와 있기도 하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뱀의 영혼이 들어와서 뱀의 행동을 하기도 하고 그러는 모습을 보면 너무도 끔찍하고 무섭습니다. 스님, 어떤 인연으로 그런 영혼들이 접신을 하게 되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요즘에는 영계성에 휘달리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그런데 그것이 어디서 오느냐 하면, 길에 오다 가다가도 영계성이 나한테 유전이 될 수가 있고요, 이 속에서 의식들이 나한테 그렇게 하는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전자에 지은 악업 선업으로 받은 것이 있어서 그것이 입력이 된 것이 솔솔 풀려나오는가 하면 바깥에서 오고 가면서 영계성이 나한테 부딪히는 때도 있다는 겁니다. 영계성이라든가 세균성 또는 유전성, 업보성 이런 것들이, 윤회성은 대대로 물려 가면서 돌아오지만 영계성이나 세균성 이 자체는 때에 따라서 길에 오다 가다가도 딱 걸리는 수가 많습니다. 심하면 뭐 때려부수기도 하고, 밥 먹지 말라고 그래서 밥도 안 먹고, 나가라 그래서 나가고, 방에서 문 걸어 잠그고 있으라 그러면 그러고 있고…, 이렇게 하는 사람들도 많죠.

가만히 보면 이 신경이 급박해지면 그런 게 일어나기 쉬워요. 뭐 생활 속에서 가정환경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든가 회사가 망했다든가 도무지 내 능력으로 따라갈 수 없는 일이 생겼다든가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것들이 가만히 보면 여간 많지 않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어떻게 해야만 그거를 다 물리치고 녹이고 나갈 수 있느냐? 즉 말하자면 그 여러 가지로 용도에 따라서 오는 대로 거기에 맡겨 놓고 거기서밖에는 해결을 못한다 하고선 거기다 딱! 맡겨 놓고 지켜보아야 합니다. 그 모두 나오는 것을 이 전체를 다스릴 수 있는 주인한테다, 얼른 쉽게 말해서 자기 주인공에다 다 맡겨야 한단 말입니다. ‘너만이 해결할 수 있다.’ 그래야, 그게 영계성이 된다 하더라도 거기다가 모두 맡기면 이 체가 없으니까 둘이 아니게 되죠. 둘이 아니게 입력이 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항상 이 마음의 주인 이 자체, 정말이지 나를 수억겁을 끌고 다닌 믿음직한 나부터 믿어서 나 영혼 자체가, 바로 이 의식적인 모든 영혼들이 한데 합친, 하늘을 받칠 수 있는 기둥이 돼 있기 때문에 그 모두를 전부 주인공에다 진짜로 맡겨 놔 버리세요. 그러면 무서울 게 하나도 없어요. 이해가 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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