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외계생명체가 있는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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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외국의 어떤 유명배우가 ‘외계인 종교’의 열혈신자가 되거나 ‘UFO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임’ 같은 곳에 가입하기도 하는 등 외계인이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 노력하려는 사람들이 요즘 많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는 가족과 직장을 다 버리기도 하고 심지어는 그러다 정신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합니다. 어쩌다 그런 일이 생기는지, 진짜 외계생명체가 있어서 그러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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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말씀
만약에 다른 혹성에서 마음세계로 치닫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지금 지구의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또 발전하고 이러는 것을 지구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나 하고 지구를 방문을 해서 모두 돌아보고 가도 여러분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걸 아셔야 됩니다. 그래서 마음이 계발되지 못하면 아마 송두리째 다 뺏겨도 그런 줄도 모르고 뺏길 수도 있다 이 소립니다. 뺏긴다고 해서 죽는 것은 아닙니다만 두뇌가 무질서해질 수밖에 없죠. 여러분이 알고 있고 듣고 있고 보고 있는 그 자체를 그냥 빼 가도 여러분은 어디다가 호소 한마디 못합니다.
우리가 어떠한 기술을 가졌든지 다 빼서 자기들은 마음으로 한생각에 해결해 버리고 맙니다. 우리는 지금 몇 십 년을 연구해서 비행기를 하나 만드는데 이건 물질과학이지만, 그들은 심성과학이기 때문에 한생각에 비행기를 만들어서 타고 다니다가도 그냥 없애버릴 수가 있죠. 우리가 말을 하다가도 말을 중지하면 말이 끊어지고 없어지듯이, 타고 다니다가도 그냥 내리면 없어져요. 그것뿐입니까? 자기를 만 가지 모습으로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가지의 실상을 가지고 사는 게 아니에요. 실체를 가지고 살지 않기 때문에 실상이 없고, 실상이 없기 때문에 무법천지같이 자유롭게 살 수 있다 이 말입니다.
그런데 그 반면에 뭐가 있느냐? 해롭게 하려면 한없이 해롭게 하고 이익하게 하려면 한없이 이익하게 할 수 있는, 그러한 무서운 도리다 이런 소립니다. 또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부처님 자리냐. 그게 아닙니다. 깨쳐서 그런 건 아닙니다. 이것은 모습으로 탄생하게끔 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지구처럼 사계절이 온기와 공기 등 모든 게 구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실체가 나오지 못했을 뿐이지 그대로 자기다 이거죠. 그것은 공기도 필요 없고 아무것도 필요 없는 겁니다. 뜨거워도 뜨거운 게 없고, 차도 찬 게 없고, 공기가 있으나마나니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죠.
실체가 나오지 못하는 그러한 것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동물들도, 우리 인간의 마음보다도 더 높은 차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실체로 나오진 못했어도 여러분을 하나하나 집어삼킬 수 있는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자비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한테 해로울 일이 너무도 많이 앞으로 닥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동네만 동네가 아닙니다. 지금 지구도 우주적으로 봐서는 작지만, 우리나라로 봐도 손가락 반쪽만한 것밖에 더 됩니까? 그런데 만약에 우리 마음들이 공부를 해서 잘된다면 땅을 더 차지할 수도 있고 또 우리들이 세계적으로도 융성하게 되고 참, 조그마한 나라이지만 보고 배울 게 있다는 소리를 듣고, 또 조그마한 나라지만 사람이 있다고 말을 할 수 있는 그런 칭찬을 받을 수 있는 문제가 있죠.
그런데 그렇게 모습 없는 모습들이 항간에 모습을 해 가지고도 나타난 것이 있었습니다. 6·25때 저는 똑똑히 내 눈으로 지켜봤습니다. 비행기 접시도 봤습니다. 그건 어디서 온 걸까요. 우리 지구 안에서 생기지 않은 건데 어디서 났을까요? 둥글둥글하고 또 이것이 고슴도치처럼 생긴 것도 나타났죠. 눈이 부셔서 볼 수가 없었어요. 그것이 있다가도 사람들이 왁자지껄하거나 그러면 그냥 없어져요. 지금 비행기 뜨는 것처럼 쭉 가서 이렇게 뜨는 것도 아닙니다. 또 불이 퍽퍽 나면서 뜨는 것도 아니에요. 이거는 그냥 환하게 눈이 부셔서 그냥 그쪽을 볼 수 없게 하고 없어지는 그런 자체. 그건 어디서 났을까요? 어디서 났겠습니까? 그런데 여기 과학자들은 그런 거 한 예가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디서든지 지금 모습 없는 모습들이 살고 있고 생명이 있다는 거를 증명할 수도 있지만, 내가 이렇게 말하는 걸 헛되게 생각하실까 봐 그런 얘기를 중간에 넣는 겁니다. 사실대로요. 그때가 스물세 살 땐데, 참 잠을 못 자고 곰곰이 생각했던 겁니다. 제가 똑똑히 보지 않은 건 말 안 합니다.
우리 손에 손가락이 다섯 개 있다고 하나, 우리 손 이건 아무것도 아니죠. 손 아닌 손은 이 손가락 하나를 떡 올리면 저 다른 혹성에까지 그 손가락이 가요! 가선 이렇게 옭을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 자비라면 그렇게 해서 옭아 와도, 죽여도 살리는 것이고 살리는 것도 죽이는 거지만 아! 이놈의 물체들은, 물체 없는 물체들은 말입니다, 그렇질 않아요. 빼 먹어요. 힘을 빼 먹는단 말입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 이 지구 안에서 힘을 다 빼 먹고, 꺼내 먹을 거 다 꺼내 먹고, 다 꺼내서 땔 거 때고 그런다면 자력과 광력은 어디서 다 나며, 우리가 인구는 점점 늘어 가는데 어디서 나서 다 먹고 살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 도리, 부처님 도리의 공부를 안 하시면 안 되는 겁니다.
달마 대사께서도 육조 대사께서도 혜가 대사께서도, 어느 스님 쳐놓고 대덕이신 스님들은 면벽 안 하신 분이 없어요. 면벽을 했다고 해서 꼭 어디 죽치고 앉아 있는 것만은 아니에요. 오줌 누고 밥 먹고 똥 싸고 움죽거리면서 움죽거리지 않고 면벽을 했다 이 소립니다. 그러니 우리 한생각이 무르익어서, 즉 말하자면 여러분이 나무라면 제 나무에서 제 열매가 열려서 그 열매가 무르익는다면 만 가지 맛이 날 수 있고 만 가지 열매를 열리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에 제 나무에서 무르익지 않은 열매라면 한 가지 맛이나 낼지 말지 그렇죠. 한 가지 맛을 내가지곤 아니 됩니다. 이천칠백 공안도 한 가지, 두 가지 그것 좀 알아 가지고선 대답해 봤자예요, 그거는.
정말 뿌리 없는 기둥이 하늘을 받칠 수 있어야 되는 거고, 또 뿌리 없는 기둥을 자루 없는 도끼로 다듬어서 받칠 수 있어야 되지 않는가. 그래야만이 발 없는 발이 두루 할 거고, 손 없는 손이 두루 할 거고, 말 한마디 아니 하고도 한마음으로 돌아갈 것이고…. 지금 이 시점에서 돌아가는데도 그렇게 무수히, 땅 속이나, 물 속이나, 들이나, 허공이나 도대체 이 실체 없는 생명들이 그렇게 무시무시하게 많은데도 우리는 그래도 생명이기 때문에 제재하고 사는 겁니다.
그런데 이 도리를 몰라서 이 집을 비워 놓는다면 누가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해도 도대체 이거는 가늠을 할 수가 없어서 여러분은 몸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그 속에 들어가서 난리를 치면 그 속에 들어간 놈이 주인이 돼서, 온통 괜히 신경질나게 하고 말입니다, 차분한 사람을 괜히 그냥 신경질나게 하고, 막 그냥 달아나가게 만들고, 답답하게 해서 나가서 바람 쐬게 만들고…. 이렇게 하는 것도 다 자기 마음이 아니에요, 이게. 자기 집을 비워 놓았기 때문에 딴 놈이 들어와서 자꾸 그런 짓을 하는 거니 그걸 알고 절대 그러지 말라 이겁니다. 속지 말고.
그러나 ‘주인공! 만 놈이 들어온다 할지라도 한 놈이니까.’ 하고선 용광로에다 넣는다면 거긴 그냥 한 놈밖에 없어요. 그 한 놈도 여러 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기 때문에 한 놈도 한 놈이란 말을 못하리만큼 돼 있지만 말이에요. 그러니 평소에 이러한 마음 도리를 항상 새기면서 내 마음을 굳건하게 밝히는 데 매진하셔야 어떤 것이 와도 둘이 아닌 줄 알아 그렇게 대처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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