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과 마누라가 있음에 끄달려...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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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과 마누라가 있음에 끄달려...

본문

질문

삼보전에 귀의하옵고, 모든 것을 놓으라 하시는데, 놓음도 없고, 든 것도 없습니다만 자식문제, 자식의 교육문제, 마누라의 건강문제, 모든 문제를 놓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참회도 말하여서 참회라 하옵고, 눈물을 흘려야 됨이 옳다고 합니다. 바라는 바도 없고, 어느 길로 감이 옳은 길인지도, 산신이 보이면 산신을 죽이고, 부처가 보이면 부처를 죽임이 타당하오나, 자식이 있고, 마누라가 있음에 끄달리고 있습니다. 삼성각에 가서 참회를 함도 좋습니다만, 바라는 사항을 말하고 시험을 통과하여야 한다 합니다. 큰스님의 혜안으로 보시고, 법문을 하여 주십시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이 정수의 이치라는 것은 찰나찰나 화해서 돌아가는 대로 나투어 줄 수 있는 무한량의 보물창고입니다.  그래서 이 마음, 정수의 이치를 실생활에서 실행하라고 가르쳐드리는데도 머리로만 아는 것 같아요.  그리고는 이렇게도 생각하고 저렇게도 생각하면서 즉시 들어가지를 못해서 고생을 하는 거예요.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이니, 알고 모르고를 다 떠나서 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무조건 들어가세요, 무조건.

어떤 신도가 와서 주인공을 아무리 찾아도 일이 잘 안 된다고 그럽니다.  그러나 그것은 둘로 보기 때문입니다.  전력은 있되 가설이 안 되면 불이 들어오질 않죠.  둘이 아닌 도리를 지극하게 믿는 사람은 상대방한테 가서도 하나가 돼버리니까 불이 들어오게 할 수 있지만, 믿지 못하는 사람은 나로 인해서 저 사람이 잘 돼야 할 텐데 하는 생각만 하니까 하나가 되지 않아서 불이 안 들어오죠.  그러니 어떠한 지혜를 가지고라도 그것은 그쪽으로 가서 하나가 돼버리든지 그거를 끌어다가 나한테 하나로 만들든지, 또는 상대방한테 관하는 것을 가르쳐 주든지 그러면 하나가 돼서 불이 들어오니까 좋은 대로 하세요.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안 되는 일이라고 해서 그게 꼭 안 좋은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 공부는 안 되는 것을 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되고 안 되는 것을 다 쉬기 위해서 마음을 닦는 것이기 때문에 되는 일에만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한 발짝 물러서서 진실로 체험을 해 보신다면 되는 것도 법, 안 되는 것도 법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그리고 이 공부라는 건 아무리 하늘이 무너진다 하더라도 진짜로 믿는다면 겁낼 필요가 없어요.  지금 당장 죽는다 하더라도 겁낼 것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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