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을 수 있는 자질이 있는지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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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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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을 수 있는 자질이 있는지

본문

질문

스님께서는 치열한 산중고행으로 득도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희들같이 어리석은 범부들도 바쁜 생활 속에서 깨달을 수 있는 자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물론입니다. 누구나가 다 잘살든 못살든 또 못났든 잘났든 자기 영원한 자기의 생명의 근본 불성은 다 가지고 있어요. 그 불성은, 즉 말하자면 지금 주인공이라고 이렇게 이름해서 말합니다마는 그 주인공이라는 것은 참 광대무변하고 묘하고 각자 자기들의 보배인 것입니다. 그 보배를 보배답게 쓰질 못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혼란이 오는 겁니다. 세계적으로도 싸우게 되고 가정적으로도 싸우게 되고 나라, 나라끼리도 싸우게 되고.  또 싸우는 거뿐만 아니라 강도도 많이 생기고 사기도 많이 생기고, 이건 불난이 한두 건이 아니죠. 애들 자라는 것도 그렇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옛날부터 그랬지요. ‘네 나무는 네 뿌리부터 믿어야 한다. 그 나무와 뿌리와 같이 항상 있는데도 불구하고 믿질 않고 남의 이름과 남의 형상을 믿고 기도를 하니 그것은 몇백 몇천 년 가도 자기를 바라볼 수가 없는 이치가 있다. 그러니까 너만이 너를 의지하고 살아라. 너만이 너를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자기부터 믿어야 한다 이겁니다. 그것이 정신계의 근본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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