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당하면 욱 하고 올라와요 >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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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당하면 욱 하고 올라와요

본문

질문

저는 예전부터 제가 무시를 당하는 것 같으면 무지 화가 나요. 공부하면서 좀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욱 하고 올라올 때가 많습니다. 이런 마음들이 잘 안 놓아져서 속상합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우리가 나쁜 생각은 조금도 하지 말고 살아야 되겠죠. 나쁜 생각을 하면은 벌써 자기부터도 좋지 못하니까요. 하여튼 내가 능력이 있다고 해서 남을 하대하고 보거나 이러면 안 되죠. 그것은 내 모습과 같고 내 아픔과 같은 거니까요. 모두가 밉고 곱고가 없어요. 사람이 살다 보면 아주 이 고통스럽게 복장이 올라올 때가 많죠. 그런데 그게 우리가 천년만년 살 줄 알기 때문에 그 복통이 올라오도록 화가 나는 거예요. 내가 금방 지금 죽는다 이런다면, 죽을 줄 안다면은 그 금방 죽을 텐데 뭐 그렇게 그러겠어요. 그런데 죽을 줄 모르니깐 그렇게 야단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살면서도 지금 사는 게 삶이 없이 사는 거예요. 그냥 탤런트 역할 하는 것처럼 사는 거예요, 우리가. 알고 보면 악쓰고 화낼 게 하나도 없고요, 모질게 할 일이 하나도 없고요. 그저 걸림이 없이 이 공부를 꾸준히 길게 끊어지지 않고 그냥 가는 거죠. 그래서 내 몸뚱이를 하나 잡아먹고 나니까 한 가정을 또 잡아먹고 또 그 모든 가정들을 다 잡아먹게 되더라. 다 잡아먹고 나니까 뭘 잡아먹어야 하느냐 하니까 또 딴 나라에도 잡아먹어야 되겠다. 이게 잡아먹어서 잡아먹는 게 아니라 공한 줄을 알게끔 자꾸 발현시켜 주는 거죠. 이렇게 해 놓으면은 저절로 이게 밝게 찾아 올 거다. 멀지 않다. 만약에 백 년이 간다거나 십 년이 간다면은 한 반절, 오년 밖에는 안 간다. 이렇게 할 수 있죠.
 
지금 많이 밝아지기는 밝아졌는데 너무 물질계로만 밝아지죠. 그러니까 정신계도 같이 밝아져야만이 이게 모두가 우주와 모두 지구, 이 다른 혹성도 형성이 되는 건데, 보고 듣고 이러는 것만 지금 야단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죠. 그 반면에 발달되는 분들은 발달되고요. 이 공부를 해 가면서 같이 더불어 이렇게 살고 더불어 가고 있고 더불어 이렇게 굴레 바퀴가 돌아가듯 하는구나 하고 침착하게 생각하세요. 나 아닌 정말 진짜 나가 없다면 이런 생각도 못하고 이렇게 고생할 생각도 못하고 고생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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