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의 요체가 무엇인지요?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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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의 요체가 무엇인지요?

본문

질문

이 길 저 길을 헤매다가 이 마음법이야말로 최상승의 공부이고 개인적인 자아에서 벗어나 일체와 둘 아닌 대장부가 되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습니다. 큰스님 가르침의 요체가 무엇인지요? 어떻게 공부해 나가야 큰스님의 가르침을 온전하게 제 삶 속에서 실현해 나갈 수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우리가 공부하고 가는 거는 다른 게 아닙니다. 바로 여러분 몸속에 있는 자생 중생들을 제도를 하려면, 거기서 악업도 나오고 선업도 나오고, 잘못하는 일도 나오고 강도짓도 나오고, 선행도 할 수 있는 그 마음의 작용이 거기서 다 나오는 거니까 ‘한마음 속에서 나오는 거니까 한마음 속에서만이 해결을 할 수 있다.’ 하고 믿고 거기다가 다 놓는 것입니다. 병에 걸려도 ‘너만이 네 몸을 건강하게 해서 끌고 갈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가질 때 비로소 몸이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몸뚱이 속에서는 내면의 모두가 작용을 해 줍니다.

즉 말하자면 인간이 ‘내 뿌리인 바로 내 주인공만이 나를 이끌어 줄 수 있다.’ 하고 생각을 했을 때 바로 마음으로부터 대뇌를 통해서 소뇌를 통해서 중뇌에서 결정을 지어서 사대로 통신이 됩니다. 사대로 통신이 되면 사대에서 통신을 받고 다 작용을 해 줍니다. 안에서는 그렇게 작용을 해 주고 또 바깥으로는 세포의 생명들이 화해서, 이 지구에서 레이더망으로 역할을 하는 거와 같이 혹성과 같은 내 몸의 모든 세포에서 작용을 해 줍니다. 헤아릴 수 없는 의식들이 전부 나가서 마음을 조정하고, 들고 남이 없이 들고 나면서 내 가정을 조절하고 또 사회를 잘 조절합니다. 이렇게 잘 이끌어 나가는 소임을 맡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세포입니다. 이 세포가 바깥에서 세균성이 들어오는 것도 막습니다. 이것도 내 마음에서 벌써 입력을 해 놔야 됩니다. 내 마음에서 내면으로다 입력이 항상 돼야 되는데, 1년을 해 놓든지 2년을 해 놓든지 그건 자기 마음대로 자유자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입력을 해 놓으면 거기에서는 세균성을 막고, 또 들일 건 들이고 내보낼 건 내보내고, 체로 치는 역할을 합니다. 통신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잘 파악해서 들이고 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 통신하고 조달을 하는 것이 이 세포의 모든 소임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이렇게 이 마음 도리에서 ‘하나’를 안다면 ‘하나’로 돌아가는 걸 알고, ‘하나’로 돌아가는 걸 안다면 바로 너 나 없이 전체가 같이 돌아간다는 걸 알 겁니다. 이 내면으로 이렇게 많은 생명들이 있는데 그게 누구라고 보십니까. 여러분이 아닐까요? 여러분 한 몸뚱이 속에 수많은 생명들이 들어 있는데 내가 밥 한 그릇을 먹는다면 혼자 먹는 것입니까, 그게? 혼자 듣는 것입니까, 혼자 보는 것입니까? 혼자 하는 것입니까, 혼자 사는 것입니까? 아무것도 혼자 하는 게 없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혼자 했단 말은 절대로 하지 마십시오. 그래서 내 몸뚱이 속에 그 많은 생명의 의식들이 바로 더불어 나인 고로 내가 혼자 나라고 세울 게 하나도 없다 이 소립니다. 그런데다가 외부적으로도 나를 세울 게 하나도 없어요. 이 세상만사, 돌 하나 풀 한 포기도 내 스승 아닌 게 하나도 없고 내 생명 아닌 게 하나도 없고 내 몸 아닌 게 하나도 없으니 어찌 내가 했다고 하며 내가 잘한다고 하며 내가 이렇게 말을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공이 색이요 색이 공이니라. 내가 한 말이 하나도 없고 내가 생각한 것조차도 없느니라. 나의 고깃덩어리를 믿지 마라. 나를 따르되 나를 믿지 말고, 너부터 믿어서 너부터 알면 바로 과거의 부(父)를 현재의 자(子)가 상봉케 되느니라. 상봉케 된다면 바로 너를 지도할 수 있는 자성 부처가 바로 너를 이끌어 갈 수 있으며 바로 서로서로의 마음과 마음으로 전달이 되면서 점검을 하면서 일체 모든 만물을 보고 깨달을 수 있고…. 병풍 둘러치듯 둘러친 이 세상이 팔만대장경에 속하느니라. 너만 못한 게 하나도 없으며 너만큼 또 잘난 것도 하나도 없느니라.” 하셨던 겁니다.

이 모두를 우리가 잘 알 수 있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나 자체가, 내가 있기 때문에 나한테 부딪친다는 것을 알고 상대를 탓하지 말고 상대를 원망하지 말고 상대를 증오하지 말고, 가정에서도 그렇고 마음에다가 모든 것을 맡겨 놓고 ‘저 사람의 주인공이나 내 주인공이나, 저 사람의 생명이나 내 생명이나 둘이 아니니 바로 내가 나왔기 때문에 나한테 부딪치는 거니까 모든 것을 너만이 해결할 수 있다.’ 하고 믿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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