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팔염주의 뜻이 무엇인지요?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건전한 게시판 문화를 위하여 성격에 맞지 않는 게시물, 광고 등 유해성 글들은 관리자가 임의로 이동,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질문을 올리기 전에, 게시된 글들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백팔염주의 뜻이 무엇인지요?

본문

질문

보통 불자들이나 스님들께서 목에다가 염주를 걸고 다니시지 않습니까? 그 염주알이 108개라고 하는데 그 뜻은 무엇입니까?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백이라는 것은 이 큰 우주를 비유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팔 개라는 거는 사무 사유의 즉, 보이지 않는 세계와 보이는 세계 이 모두를 말하고요. 이 세상 팔도라고 비유를 해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사무 사유라는 것은 보이지 않는 데의 반, 보이는 데 반입니다. 죽는 거 반 사는 거 반. 그럼 이렇게 따집시다. 죽은 사람이 반이라면 사는 사람이 반. 보이지 않는 데의 영령들이 반이라면 산 사람들이 반. 즉 말하자면 어느 사람이든지 정신계의 내 생명의 근본이 있다면 바로 육신 이 자체가 있습니다. 그와 같습니다, 반반이.

그러니까 백팔염주라고 합니다. 그래서 돌리면서 염(念)하라고 한 겁니다, 그게. 백팔번뇌라고 하죠? 이 번뇌, 사람이 그렇게 죽고 살고 하면서, 돌아가면서 살려면 얼마나 많은 번뇌가 일어나겠습니까. 우리가 지금 살아나가는 게 애고가 오고, 죽음이 오고, 아픔이 오고, 슬픔이 오고, 정말 여러 가지가 오니까 그게 찰나찰나 일어나지 않습니까, 속상하고 그러는 것도. 어떤 거든지 일어나는 그 자체를 두고 또 백팔번뇌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번뇌, 이 망상 자체를 없애기 위해서 탐진치, 즉 이 삼독을 다 놓고 버려라. 놓고 돌려라. 이 지구 자체, 이 우주 전체 삼천대천세계 전체가 염주알 돌아가듯 하느니라. 빈틈이 없죠, 염주알 자체는요. 그래서 시공을 초월해서 돌아가는 그 표현, 표시입니다, 그게.

목록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13908) 경기 안양시 만안구 경수대로 1282Tel. 031-470-3100Fax. 031-470-3116
Copyright (c) 2021 HANMAUM SEONWON. All Rights Reserved.
"이 제작물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글꼴을 사용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