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와 중생의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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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부처님께서 부처와 중생이라고 나누어서 부르셨는데 어찌해서 둘로 나누셨으며 그렇게 부처와 중생으로 나누어지는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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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말씀
중생들은 모든 것을 자기가 듣고 자기가 보고 또 생각 일어나는 것 자기가 그렇게 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중생이라 이름한 겁니다. 또 부처님이라는 뜻은 자기가 고정돼 있지 않으니깐 마음조차도 배꼽이 떨어졌다 이겁니다. 처음 단전호흡을 할 때는 배꼽 밑에다 두라 그러는데 그 배꼽까지도 송두리째 빠졌다 이 소립니다. 송두리째 빠지니까 그것이 나라고 내세울 게 없이 공한 이치라는 거죠. 고정된 게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항상 얘기했듯이 귀로 듣는 것도 고정됨이 없고, 눈으로 보는 것도 고정됨이 없고, 고정되게 느끼는 게 하나도 없죠. 말하는 것도 고정되게 하는 것이 하나도 없고, 행하는 것도, 모든 면에서 내 몸이, 어떠한 것을 내 몸이라고 할 수 없게끔 고정되어 있지 않죠.
그러니 그렇게 나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한정된 삶을 사는 모습을 일러 중생이라고 하셨고 나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자유스럽게 살아간다면 자유인의 삶이기에 부처라 이름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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