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리 알기 전엔 결혼 말라셨다는데 >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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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리 알기 전엔 결혼 말라셨다는데

본문

질문

얼마 후에 결혼을 앞둔 청년입니다. 예전에 큰스님께서 이 도리를 알기 전에는 시집 장가도 가지 말고, 시집 장가를 갔거들랑 아이를 낳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제가 좀 이해가 안 가서 질문을 올려 봅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이 도리를 모르고 장가를 가거나 시집을 가지 말라. 그건 왜 그렇게 말을 했느냐 하면요, 이 도리를 알아야 모두 그 자식을 낳더라도 좀 차원이 높은 자식을 낳을 수 있는 거라 한 겁니다. 시집 장가를 가지 말란 게 아니라 말입니다. 그 뜻은 그런 걸 알고 좀 하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뭐, 오래됐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잠시 잠깐이라도 그렇게 관하는 도리를 알면 그게 바로 큰 덕이 된다 이런 거죠. 그리고 그 도리를 모르고는 자식 낳지 말라 한 것은, 그 자식이 전자에 살다가 어떠한 영령이 어쩌다가 인연이 돼서 들어왔단 얘깁니다. 들어오면 벌써 들어온 자체가 벌써 여기 그 의식들에 영접을 해 가지고 있거든요. 의식들의 응신이 돼서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안과 밖을 조복해야 된다 하는 원인이 있어요. 그래서 거기서 입력이 됐으니깐 그냥 나쁜 거는 나쁜 것대로 입력이 나오고, 좋은 거는 좋은 것대로 나오고, 돈이 생길  만하면 다 쓰게끔 나오고, 돈이 또 들어올 듯 들어올 듯 하다가도 안 들어오고, 그냥 거기에 다 입력이 돼서 다 거기서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부부지간에도 자식 부모지간에도 탓을 할 수가 없어요. 탓을 할 데가 하나도 없다고요, 자기 탓으로 돌려야지. 자기가 벌여 놓은 일이고 그런 걸 보는 것도 자기가 벌여 놓은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모두가 부부지간에도 서로 ‘이거는 모두가 내 탓이로구나!  주인공, 이러지 않게 너만이 할 수 있어!’ 하고 그냥 관하면 양쪽이 다 불이 들어오죠. 그 순간순간 그게 다 없어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장가를 들지 마라. 시집을 가지 마라.” 이런 건 아닙니다. 이 도리를 조끔이라도 좀 알고 붙잡고 갈 수 있는 그 도리를 알고서 장가 시집을 간다면 양쪽의 그 조상들이 그냥 좋아서 하실 거 아니냐. 그러면 또 자식을 낳더라도 이 도리를 이렇게 관해 가면서 자식을 낳으면 어디 가도 끼침이 없고 어디 가도 손색이 없도록 그 영명한 영령이 태어나거든요. 꼭 지금 말해 준 대로 그대로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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