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로서 역부족을 느끼는데…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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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서 역부족을 느끼는데…

본문

질문

저는 산부인과 의사인데요, 병원에서 심각한 문제가 생길 때, 예를 들어 산후 출혈이 너무 심해서 위험해지거나 분만 중에 진통을 견디지 못해 애한테 이상이 생기는 등, 이런 경우에 저도 간절히 관하지만 역부족일 때가 있습니다.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이 지금 주인공이다 이럭하는 것도 이름이며 방편입니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그거는 내가 한다 안 한다 할 게 아니라 그대로 인식이 돼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냥 이런 건 위험하니깐 아예 이렇게 해야 되지 않나 하는 거 말입니다. 아주 관하고 그렇게 되지 않게끔 하라고 그거 단정 지어서 결정을 지으면 그렇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말입니다, 자기 공체에 들어 있는 자기 원소가 진짜로 자기라는 걸 믿고 알아야 되겠죠. 근데 딴 생각을 하면서 딴 데로 이렇게 빠지면서 이렇게 저거 하다가는 그것이 100% 믿어지지가 않죠. 그러면 내가 믿지 않는 이상에 환자도 믿지 않게 되죠, 서로가.
 
옛날에 공부를 하다 보니까 이렇게 “넌 어디서 왔니?” 그러니까는 “색경을 일어나서 봐.” 그래 색경을 보니깐 내 상판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 상판을 보니깐 똑같죠? 그래요. 이렇게 이게 거죽에서 볼 때는 똑같지만, 내가 너라고 할 수도 없고 나라고 할 수도 없지만 보이지 않는 정신계에서는 수없이 바꿔지는 거. 바꿔진다 이겁니다. 화해서 바꿔지니까 너는 거기에 발끝도 못  쫓아온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그 뜻을 알아라 이겁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정말이지 아주 재주가 뛰어나고 묘법을 가지고 있는데도 그걸 써먹지 못한다 하는 것은 이 모습 가진 나가 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도 그런 얘기 했죠. 모습 가진 나는 자가 되고 바로 보이지 않는 자기는 부가 되고, 자로 오면 자가 하나가 되고 부로 가면 부가 하나가 되는데 그건 무슨 연고로 그렇게 되느냐 하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 부의 모습이 나로만 생긴 게 아니라 쓸모 있게 이걸 화해서 변경이 돼야 되겠다 하면은 그냥 그대로 그냥 변경이 되고 바꿔지는 거죠. 바꿔져서 그게 실천에 옮겨지는 거죠. 그러니깐 말로 할 수 없으리만큼 실천이 되기 때문에 얼른 쉽게 말해서 “참 묘하다. 그건 도깨비장난 같구나.” 이렇게도 선지식들이 말을 했어요
.
그러니깐 만약에 진짜로 선생님의 원소 자체 주인공을 믿는다면 그런 걱정은 하나도 할 게 없죠. ‘주인공. 그렇게 하면 안 되니까 끝까지 이렇게 해.’ 하고. 이런 사람도 있었죠. 어린앨 낳고 그렇게 해서 피가 나오는데 코로도 나오고 이게 전부 하혈을 하게 되니깐 다 죽게 되서 여기다가 뭐, 숨 쉬는 거 꽂고 이러고는 있는데 내가 뭐라고 그런 줄 아세요? 내일 퇴원하겠느냐고 물었어요. 내일 퇴원시키겠느냐고. 그러니 미쳤다고 그러지 그거 성했다고 그래요? 그래 퇴원시키겠다고 그러고 그 병원에서 나와서는 바로 5분이나 됐나? 그게 다 멎은 거예요. 그러니 그걸 말로 어떻게 합니까. 그건 말로 할 수는 없잖습니까. 어디가 어떻게 되고 어디가 어떻게 됐다는 거는 다 알겠지만 그건 말로 해명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건. 선생님 한 찰나의 한 생각이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배 속에서 나빠진 애들이나 거꾸로 되어 있는 애기나 그런 얘기가 많거든요. 그러면 그럴 때 한번 돌아서 바로 서게끔 되는 것도 자기 원소가 다 해야죠. 그래서 그 태교를 해라 태교를 해라, 태교를 하면서도 자꾸 관해라 그럽니다. 그래서 애기 원소한테 통신이 되면은 그 애기 원소가 애기가 아니니깐, 애기를 이끌어 주는 원소니깐 그 에너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러니까 그 주인공이 자기를, 그 애기를 잘 나오게 하죠. 순산을 하게 하죠. 그런데 그렇게 순산하게 하는 것은 태반 옆에 애기의 그 발이 뒤꿈치가 거기에 딱 닿으면서 거길 누르고 나오거든요. 그래야 빨리 그게 산모도 힘이 생기고 애기도 힘이 나고 그래서 나오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어린애 발뒤꿈치가 거길 닿아서 그렇게 하는 거는 그 어린애가 스스로 그렇게 돼야지 억지로 그렇게 하는 건 아니죠. 그렇지만 스스로 그렇게 돼요. 관해서 통신이 되면은.

  관해서, 즉 말하자면 애기의 원소하고 산모의 원소하고 그렇게 선생님이 관하는 그 마음하고 동시에 같으면 아주 그냥 애기가 힘이 생기고 절대로 나쁘게 되지를 않죠. 그리고 빨리 순산될 수가 있죠. 그러나 더디다 해도 더딘 대로 좋은 수가 있는 것이 있거든요. 지혜능단을, 지혜의 그 정신력에 대한 문제를 덜 가지고 넣어졌다 이러면 조금 쉬는 동안에 그 정신력을 거기다가 되집어넣을 수도 있으니깐요. 이 정신력이 아니라면 우린 송장 됩니다. 이걸 말로 하려니깐 힘이 드는군요. 그게 말로 해서 되는 게 아닌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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