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에게 배신당해 너무 힘들어요 >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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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에게 배신당해 너무 힘들어요

본문

질문

얼마 전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절친에게 배신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절에 다니면서 열심히 관하고 놓는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일은 배신감이 너무 커서 너무 힘들어요. 몸이 아픈 것보다 지금 마음은 훨씬 더 괴로운 것 같습니다. 공부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놓지 못하고 있는 제가 부끄럽지만 이 마음이 더 단단해질 수 있도록 한 말씀 일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대다수 사람들은 정신적인 문제보다는 육신의 문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어디가 조금만 아프거나 그러면 금방 병원에 간다 어디 간다 하면서도 마음으로 문제가 생기거나 고장이 나면 몰라서도 그렇지만 안다 해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니 나중에는 대처를 못 하고 우왕좌왕하게 됩니다. 우리가 고등 동물인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면 좀 더 마음을 계발하고 정신적으로 한 차원 올라서는 작업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보이는 면에만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고 온통 야단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우선입니다. 왜냐하면 육신은 마음이 안정되고 평화로우면 자연히 편안해지게 돼 있습니다. 아무리 몸을 가꾸고 건강한 듯해도 그건 온전한 것이 아닙니다. 마음으로 발전해 나가면 몸은 일부러 생각하지 않아도 따라오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 마음과 우리들의 마음이 어떻게 다르겠습니까. 내가 이렇게 신행 상담을 하는 것은 ‘여러분이 어떡하면 장님으로 구덩이에 빠지지 않나. 그렇게 되진 말아야 할 텐데, 귀가 열리고 눈을 떠서 자유스럽게 길을 걸어야 할 텐데, 그리고 영원히 걸어야 할 텐데, 그리고 나아가서는 어버이로서 길잡이가 되어야 할 텐데….’ 이런 마음으로 해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몸속에는 자생 중생들이 수북하게 들어 있습니다. 그 자생 중생들부터 내 마음으로 다스려서 천백억화신으로 출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고, 관하는 것을 게으르게 하지 말고 모두 한생각을 다스려서 거기 굴려 놓는 데에 목적을 두십시오. 지금 우리가 살다가 죽어서 몸 떨어지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업식만, 자기가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업식만 그림자처럼 좇아가서, 이 세상에 어떠한 모습을 타고 난다 하더라도 그 업식만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닐 겁니다.

그러니 우리 좀 더 분발해서…, 나는 생활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돈을 갖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사랑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단 하나, 그렇게 생활하는 것이 그대로 부처님 법이라는 사실을 일러 드릴 뿐입니다. 그 모든 살림살이를 바로 누구가 하고 있나. 내가 이 세상에 나왔기 때문에 모든 일체 잘못되고 잘되고는 내 탓이라고 꼭 정정해야 됩니다. 남의 탓으로 돌리거나 남의 미움을 받거나 남을 원망을 하거나 이렇게 하신다면 그거는 백날 해도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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