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중심 잘 잡고 갈 수 있게…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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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중심 잘 잡고 갈 수 있게…

본문

질문

요즘은 올바른 종교, 바른 믿음을 갖는다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음의 중심이 없으니까 바이러스로 인한 이러한 전 세계적인 위기 사태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삿된 믿음에 빠져서 나와 남을 해롭게 하는 행위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그런 경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전에 저의 선원에서 마음공부 하는 사람들도 단계적으로 마음공부를 가르쳐 준다는 데 있다니까 혹해서 많이들 다녔다고 하거든요. 지금은 안 그런 것 같습니다만. 그런 주위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마음 중심 잘 잡고 물러섬 없이 정진할 수 있도록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간략해서 말한다면 이 저승길이라는 게 그냥 우리가 생각하듯 꼬부랑꼬부랑하게 그냥 멀리 가는 게 아닙니다. 공부를 한 사람은 그냥 한 찰나고 공부를 못 한 사람은 뭐, 며칠 몇백 일이 걸리고 그렇게 해서 가죠. 그것도 붙잡아 가는 사람도 있고 말이에요. 그런데 모든 문제를 둘로 보지 않고, 그렇게 모든 걸 알아서 견성을 해서 성불을 하고, 또는 구정토에 이르러서, 즉 말하자면 아미타 국토를 간다거나 이러한 문제는 살아서 다 이렇게 화현이 돼야 그냥 되는 예요. 살아서도 모습을 여기 앉혀 놓고 몇 수십억 개로 모습 모습을 만들어서…. 일이 있으면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길잡이가 깨치지 못했다면, 남의 말로 그렇게 해 놓고선 한다면 이건 부득이 잘못되는 일이 아주 허영 많다는 얘기죠. 그런데 그렇게 놓고 한다면…. 모두 자신에게다가 그 집을 그렇게 만들어 놓고 지금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외부에다가 그렇게 그려 놓고 한다고 해도 그것은 자기한테다 넣지 않고는 될 수가 없고 또 그것이 인제 길지 못하다는 겁니다.

이게 다소 얼마씩을 이렇게 받아서 운영을 하지만요, 이 사람들한테는 해로움이 없는 게 아니라 해로움이 많을 때는 아주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여러분들이 길을 올바로 가지 못해서 그게 걱정이다 이거죠. 길을 올바로 가지 못하면 큰일이죠. “그럴 거 같으면 기복으로도 하는데 그까짓 거, 뭐.” 이렇게 하겠지만 그게 그만큼 길이 늦어지는 거죠.
 
만약에 여기 이 신도님들이 그렇게 가시는 분이 있다면 여기에 앙금이 자리를 잡지 못한 분들입니다. 자리를 잡지 못한 분들이 그러지, 자리를 완벽하게 저 나무뿌리처럼 딱 잡아 놨다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절대로 이 나무가 흔들리지 않죠. 일 년 동안 이렇게 사는 저 수숫대도 바람이 불면 쓰러질까 봐 미리 아주 뿌리를 잘 박아서 튼튼하게 해 놓고선 바람이 불어도, 억수 같은 비가 쏟아져도 파이지 않고 잘 익어서 사람들한테 보시를 하는데요. 허허허 그래서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그리고 자기 자신이 지금 모두 화두를 가지고, 몸을 화두로 삼아 가지고 사는데 이 몸, 화두가 공해서 이 모습 하나만 봐도 여기는 생명체들이 그 세포 하나하나에 모두 생명체들이 더불어 같이 살기 때문에 내가 이 물 한 컵을 먹어도 먹은 사이가 없다. 공해서 공식하고 돌아간다. 이 먹는 것만 공식하는 게 아니라 일체 모든 게 공식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하물며 그런 걸 해 놓고선 저거 할 때 그 신도들이 만약에 절반이 잘못된다, 또 절반은 그냥 하다가 만다, 이런 경우가 있을 때 그거는 나로서는, 내가 만약에 그 부모라면 진짜로 얼마나 안타까울까 그런 얘기죠. 그런데 가다가 빠질 듯하면 그래도 올려놔 주겠죠.

하여튼 우리가 살아나가는 데 참 지금은 옛날 같지 않지만, 옛날에도 진리는 그러했고 사람은 점점 늘어 가고 이 에너지는 급속도로 이렇게 줄고 있고 그러니깐, 사람들이 좀 이런 마음의 도리를 공부해서 에너지를 좀 꺼내 쓸 수 있는, 그런 도리를 우리가 연구해서 쓰고도 남을 수 있는 그런 이치가 됐으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지요.
 
그러니깐 여러분들이 하시고 가시는 일이 잘 돌아가질 않는다 이럴 때 거기다 정신계를 첨보해서 만들면 이게 잘 돌아가지 않을까. 조그만 거든 큰 거든 상관이 없죠. 쪼끄만 거 하나가 이 세상을 다 살리고도 남는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쪼끄만 거. 보이지도 않는 마음이 말입니다. 이 세상을 다 살리고도 남는데요. 그리고 영원히 먹고도 남게 한다는 얘기죠.

이 얘기가 이해가 되실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만날 이런 공부를 해서 전자에는 그렇게 대대로 내려오면서 그렇게 고생을 했으니 인젠 대대로 올라가면서, 절대로 올라가되 올라가는 것도 없고 내려가되 내려가는 것도 없이, 생사도 없이 그냥 그렇게 영원히 자유스럽게 살자 이런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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