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상대자가 기독교인인데...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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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상대자가 기독교인인데...

본문

질문

큰스님. 저는 27세의 졸업을 앞둔 대학생입니다. 얼마전 저는 썩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났습니다. 성격도 맞는 것 같고, 나무랄데 없는 상대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그녀가 매주 교회에 나가는 독실한 크리스찬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도 결혼을 생각할 나이이므로 종교가 다르다는 사실이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더 이상 가까와 지기전에 교제를 그만 두는게 현명한건지, 아니면 어떻게든 설득을 하여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서로 종교를 거론하지 않는다면 별 문제는 없을거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현실적인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집니다. 어떻게 마음을 두어야 할까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같은 마음공부를 하는 법우들하고 인연을 맺으면 더욱더 좋고, 또 이런 인연이 아니고 기독교나, 불교를 믿는다 해도 기복으로 믿는 사람들의 인연을 만난다 하더라도 물리가 터지고 지혜가 넓으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죠.  믿는 그 마음에 그 주(主)는 있는 것이지, 타의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 때는 나의 주부터 먼저 알고 믿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제도를 해야 되겠죠. 그렇게 한다면 기복으로 믿는 사람들도 내 뿌리를 믿어야만이 내 나무는 살 수 있다라는 의지력을 보임으로써 따라가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깐 어떻게 해야 될지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에는 이 주인공에 모든 거를 감지해서 딱, 저 사람하고 내가 결혼을 해서 정말 잘 살 수 있나하는 거를 한번 점검을 하는 겁니다.  몇 차례를 마음으로 점검을 해가지고 마음에서 허락이 됨으로써 내 자성의 허락이 떨어져야, 마음에서 흔쾌히 물러서지 않는 마음이 되겠다 싶어야 그것은 이끌어도 이끌려 돌아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이 마음에서 허락이 안되고 자꾸 염려가 되고 하는 사람은 천상 그렇게 교화를 해도 안된다는 증거거든요.  그렇지만 그것도 자유입니다.  걱정할 게 하나도 없어요.  내 보배가 여기 있는데 무슨 걱정입니까?  하나도 걱정할 게 없습니다.  그렇게만 하면 ''빨리 되는 것도 내 탓이고  늦게 되는 것도 내 탓이니까, 아주 빨리 하려면 빨리 하고, 늦게 하려면 늦게 해.'' 하고 그 다음엔 지켜보는 거죠. 그렇게 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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