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 인간이 만들어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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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요즘은 과학 기술의 발달로 과거의 불치병이었던 많은 질병들이 치료 가능해졌고 삶의 질도 많이 향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유전자 조작도 가능해져서 그로 인한 질병 치료 및 생명체 복제 등도 가능해졌습니다. 만약 앞으로 복제 인간이 만들어진다면 그 모습은 닮을 수 있겠지만 그 마음까지도 닮을 수 있을는지요. 그리고 유전자 조작으로 질병이 치유되었다면 그 이전의 업식은 어떻게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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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말씀
그렇게 복제를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습은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갖은 각색으로 마음이 찰나찰나 변하고 천차만별로 쓰이는 마음이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는가. 그것은 그 사람들의 차원에 따라서 어떻게 될 테죠. 그렇다고 해서 아주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 몇 가지의 조목을 넣어서 컴퓨터에 입력하듯이 넣어서 하면 되겠죠.
그리고 유전자 조작으로 질병이 치유됐을 때, 그 업식보다도요, 업식이라고 하기 이전에 우리가 이 몸체를 볼 때에 그, 육등 반으로 나누어져 있다고도 볼 수 있죠. 근데 세포 하나하나가 모두 육등 반으로 나누어져 있으면서 그게 다 다르단 말입니다, 세포가. 다르니까 팀들이 다르단 얘기예요. 팀들이 다르니까 아, 생김생김도 다른 점이 있고요. 그러니까 유전자를 가지고서 사람 병 치료를 한다 이래도 그 유전자의 의식은 그대로 변함이 없습니다. 딴 데 있던 그 유전자가 변함이 없기 때문에 그 속에 들어가서도 그 변함없이 그 짓을 할 수 있다 이런 소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수술을 하고 치료를 했는데, 그렇게 뛸 줄도 모르던 사람이 아주 뜀박질을 잘한단 말입니다. 그래서 왜 그런가 했는데, 수술을 할 때 그 유전자를 넣고 다리 부러진 그 틈을 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잘 뛸까요? 그 유전자는 차원을 바꿀 수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바꿀 수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조금조금 생긴다는 얘기죠. 결부가 된다는 얘기죠. 그래서 좋지 않은 거는 모르지만 좋은 거는 지금 말해서 장땡이죠, 뭐. 좋지 않은 거는 또 좋지 않은 대로 세세생생에 나갈 수도 있는 문제고요. 그래서 좋은 거 반이라면 언짢은 거 반이 거기 속한다, 이런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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