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여러 사고들이 일어나는데 >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묻는 이에게는
큰스님 법문 중에서 발췌하여 답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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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여러 사고들이 일어나는데

본문

질문

지금 지구가 굉장히 불안한 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는 물론이고 여러 나라에서 이런저런 사건 사고들로 집단 사망 하는 경우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상황들도 모두 부처님 법이라고 할 수 있는지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어떠한 분야든지 불법을 떠나 있지는 않습니다. 어떤 분야든지 다 부처님 법이자 우리들의 법입니다. 그것도 아주 작게 본다면 "스님이 그만큼 아신다면 경제 문제나 모든 일을 발란하게 하시지 왜 못 하십니까?" 하실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넓게 본다면 이거는 모두가 각자가 하기 나름입니다. 생존경쟁을 하고 가는 겁니다, 지금. 여기서 이렇게 일어나면 저기선 저렇게 일어나고, 여기서 지배를 받는다면 저기선 지배를 하고, 이렇게 가는데 지금 지구가 집이라면 몇 사람이나 그 속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몇 사람이나 생존할 수 있고, 걱정 없이 살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것이 자기 마음 씀씀이에 따라서 모두 성장이 되거나 낙오가 되고, 또 성쇠가 되는 까닭에 지구가 유지를 하는 겁니다. 우리가 토끼 한 마리를 기를 때 그 이듬해가 되면 금방 열 마리 스무 마리가 되고 수가 없이 늘어납니다. 만약에 연쇄적으로 잡아먹지 않는다면 그냥 그냥 불어나죠. 먹고 살기도 어렵거니와 모든 물자도 참 빈곤해지는 결과가 될는지 모르죠. 자연법칙으로 ??너희가 마음을 넓게 쓰면은 살아날 것이고, 넓지 못하다면 죽을 것이다.?? 하는 양단간의 문제가 거론되고 있죠.
 
만약에 선생님이 저기 지나가는 놈 따귀를 한 대 때렸다면 말입니다, 맞은 놈이 그냥 푹 쓰러져서만 있는 게 아닙니다. 다시금 일어나서 덤비고 거기에서 못 이기면 내일 또 옵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은 그렇게 혼란 속에서, 경쟁 속에서 돌아가는 거지요. 굶주리고 먹고 죽고 하는 것이 개미들 살림살이나 우리들 살림살이가 뭐 다른 게 있습니까? 좀 덩치가 크다 뿐이지, 살림살이의 용도가 좀 틀리다 뿐이고. 아, 왕개미, 검은 개미, 붉은 개미가 싸움을 하는데 말입니다, 그냥 토굴을 다 뺏고 먹을 거 다 그냥 압수하고 그러니까 산산이 흩어져서 모두 날뛰는데, 흙에 묻혀 죽고 다리가 잘려서 죽고 병신이 되고 온통 이러는 걸 봤습니다. 사람과 뭐가 다릅니까?
 
그러니까 어느 나라에선 굶어 죽는다, 또는 비가 안 와서 죽는다 이러는 것도 다 일리가 있는 겁니다. 일리가 있고 그런 것이지, 일리가 없다면 부처님 법이 어딨겠습니까? 그러니까 한마음을 넓게 써서 세세생생에 자유인이 되라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대천세계가 있고 중천세계가 있고 하천세계가 있습니다. 벌레들이 사는 세계가 있고, 땅 위로 다니는 세계가 있고, 날아다니는 세계가 있고 또는 그 모두를 종합해서 자유스럽게 사는 세계가 있단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마음의 정신세계를 무시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거 아닙니까? 또 여러분이 하고 가시는 게 아닙니까? 그러니까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거를 발견하시라 이거지, 없다는 게 아닙니다. 모르더라도 이런 말을 한마디 들어 두신다면 언젠가 그런 일이 다가올 때 그 생각이 문득 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대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들어 보지도 못하고 먹어 보지도 못한 것은 대치를 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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