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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본문

질문

전생에 어떻게 살았는지 가난한 살림에 근근이 벌어먹고 살고 있습니다. 자식들에게만큼은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시간 여유가 없어 절에 못 나가지만 마음공부는 해야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본원관리자님의 댓글

본원관리자 작성일

여러분이 살아나가는 데도 그냥 사니까 사나 보다 이렇게 하고 그냥 살고 계시지마는 이게 이 전체를 본다면 너무도 천차만별이에요. 이 갖춰야 될 문제들이요. 알아야 할 문제들이요. 가난해서 밥을 못 먹든, 냄비에다가 숟가락을 몇 개 꼽아 놓고 한 식구가 잘 먹었다 그러고 나서는 집안이든, 잘 차려 놓고 먹고 나서는 집안이든 간에 하여튼 이 공부는 꼭 하셔야만이 되겠죠.

가난하면 가난해서 빨리 해야겠고, 어지러운 일들이 많이 생기면 그래서 빨리 해야겠고, 돈이 없다가 좀 생길 만하면 쓸 데가 자꾸 생겨서 없어지니 또 해야겠고, 가정이 불편하니 해야겠고…. 모두가 다 어떤 거든지 이 부처님 법에는 거론이 되는 겁니다. 어느 거는 안 되고 어느 거는 되고 이런 게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공부를 아무리 한다 그래도 오십 프로밖에는 모르겠죠. 산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어떻게 고난스럽고 어떻게 권리가 있어지고 어떻게 괴로움이 있어지고 이런 문제에만 끄달렸지 지금 그놈이 어떻게 살아나가는지 그거는 모르신단 말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현재를 사시는 걸 가만히 생각해 보세요. 잘 사시고 편안하면 ‘과거에 나도 잘 살았구나.’ 이렇게 생각이 되실 거고 또 지금 고통스럽고 아주 고난스러우면 ‘과거에 내가 참 못살았구나. 모르고 살았구나.’ 그러니 지금이라도 알면 미래에는 자식들까지 모두 괜찮게 살게 되겠죠. 그건 멀지 않은 겁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들이 지금 어떻게 지금 발을 떼어 놓고 사는지, 떼어 놓고 사는 게 아니라 떼어 놓으면서도 ‘함이 없이 떼어 놓는구나.’ 하는 걸 아시게 되면, 철저하게 그렇게 아시게 된다면 여러분이 내놓을 종자 자식들도 다 괜찮게 되실 겁니다, 아마. 모두 학교 때문에도 앨 쓰시고 그러는 게 그것도 문제가 반드시 있습니다. 모든 게 문제 없는 데가 어딨습니까. 문제가 있으니깐 문제 문제를 가지고 나오는 겁니다. 공부 열심히들 하셔서 집안 가사에 이득이 가고 공덕이 가서 모두 세세생생에 겁나지 않게 사시게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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