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잘 되지 않아 답답해요 > 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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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잘 되지 않아 답답해요

본문

질문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고 싶은데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아 답답하기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는지요.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본원관리자님의 댓글

본원관리자 작성일

예전에 부설 거사가 도반 셋이 공부를 하러 가다가 자기 아니면 죽겠다고 하는 여자가 있었다고 했죠? 그런데 그 앞의 거를 죽이고야 어찌 뒤에 가서 내가 성불을 할 수 있겠느냐 했어요. 그와 마찬가지로 생활 속에서 하나하나가 닥치는 게 그대로 그대로거든요. 답답하다 그러는 것도, 우리가 자기가 불을 꺼 놓고 답답한 거지 불을 켠다면 답답하지 않죠.

그래서 불 켜는 것은 거기에 믿고 맡길 때에 바로 불이 켜진 거와 같다 이겁니다. ‘답답한 것도 거기서 나오는 거니까 답답하지 않게 하는 것도 거기다.’ 하고 놓으면 답답하지 않아요. 

우리가 캄캄한 방에 불을 꺼 놓고선 꺼진 거를 그대로 ‘캄캄하다. 그냥 캄캄한 게 다 어떻게 그냥 가 버렸으면 좋겠다.’ 하고 애원을 하지만 자기가 캄캄한 거를 본 장본인이니까 자기가 켜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방이 환하게 모두 보이고 다 밝게 살 수 있잖아요. 그 방에 있던 사람들까지도 다 밝게 살 수 있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거기다가 놓는 작업을 ‘그 답답한 것도 거기서 나온 거다. 그러니까 답답하지 않게 하는 것도 거기다.’ 하고 거기 놨을 때 불이 들어오는 거나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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