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바라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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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불자의 중요한 수행 덕목으로 육바라밀이 있는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실천해 나가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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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말씀
모든 것이 주인공이라는 그 마음에서 빚어지는 일들입니다. 내가 지혜가 풍부해서 모가 나지 않고 둥글게 모든 것을 무주상으로 조건 없는 사랑을 할 수 있을 때에 보시가 되는 거죠? 만약에 조건이 있다면 보시가 아니죠.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이름이나 나려고 하고 권세나 가지려고 하고, 또 자기가 해 나가는 일들이 좀 더 순탄하게 나가기를 바라는 그 욕심에서 하는 거는 보시가 아닙니다, 그게. 유무를 타파하고 조건 없는 자비로써 보시를 할 때에 그게 무주상 보시입니다.
그런데 무주상을 행하는 거는 어떤 놈입니까, 또. 보시, 지계, 인욕이 따로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바로 그 한 주인공 마음에서 지혜도 나오고 무주상도 나오고 행동도 나오고 또 인욕도 나오고 다 그러는 것입니다. 인욕을 행하고 보시를 한다 하더라도 함이 없이, 머무르는 바가 없이 하는 겁니다, 지금. 그렇게 하게끔 마음의 다스림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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