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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묻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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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장사 하는 게 걸립니다

본문

질문

저는 생선을 잡아다 파는 생선 장사를 하고 있는데 절에 다니면서 살생을 한다는 게 마음에 걸려 늘 마음이 무겁습니다. 근데 할 줄 아는 게 없으니 이제 와서 다른 길을 찾기도 막막한데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댓글목록

큰스님 말씀

본원관리자님의 댓글

본원관리자 작성일

그것을 이 안으로 자꾸 맡겨 놓아야 합니다. 벌어먹고 살려니까 어쩔 수가 없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거기다 맡겨 놓고 하면 그게 무명이 벗겨져요. 그럼으로써 죄가 되지 않는 거지, 만약에 무명을 벗기지 못하고 남의 생명을 앗아 간다면 그거는 뭐, 에누리 없이 죄가 되는 거죠.

그러니깐 관하는 도리를 아셔야 합니다. 그 마음 도리를 조금이라도 알고 관하셔야 됩니다. ‘야, 너도 둘이 아닌 까닭에 네 살은 약으로 내가 먹고, 이 산 사람들이 먹고 네 마음은 내 마음이고, 모두가 생명이 내 생명과 둘이 아닌데…, 무명을 벗어라.’ 이럭하면은 무명이 벗겨지죠. 그러니까 모든 그 도리를 알고 해야지 모르면 한 치도 그게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거를 ‘주인공 당신만이, 저런 그 생물들도 당신만이 무명을 벗길 수 있어.’ 하고 거기다 맡기라는 거죠. 하여튼 기복으로 믿거나 바깥으로 찾는 분들에 한해서는 여지없이 그게 살생이 됩니다. 그냥 살생을 하게 돼서 죄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정말입니다, 이거는. 그러니까 꼭 관하는 도리를 배우셔서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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