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법가 내가 없는 이름의 노래_피아노 연주 - 김원규
본문
내가 없는 허공 길에 봄이 왔건만
수많은 공심들은 공체로서 봄이 온 줄 모르는가
나뭇가지 뿌리마다 육통 안을 벗어나서
온갖 중생 연결되어 끊임없이 화하는데
고정된 게 하나 없이 찰나찰나 나투면서
여래의 한생각이 우리들의 마음하고 연결되니
여래의 공심으로 한 손 튀기는데
온갖 중생 공기 자루 안을 벗어나 자유권을 얻으리라
내가 없는 허공 길에 봄이 왔건만
수많은 공체 몸은 공용으로 여여한 줄 모르는가
제 나무에 제 뿌리가 둘 아니게 벗어나서
우주 삼세 만물만생 근본마다 집결되어
서로서로 통신되니 찰나찰나 나투면서
공심의 한생각이 앞 뒤 없이 둘 아니게 돌아가고
한겨울 나뭇가지 봄을 기다리며
한마음 같이 공체로서 자유권을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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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 이름의 노래_김원규.mp3 (9.0M)
7회 다운로드 | DATE : 2024-03-29 1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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