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법가 물 한그릇 마시고_피아노 연주 - 김원규
본문
온갖 것 참으로 있음 아니요
참마음 오직 홀로 머물러 있다
그러나 참마음도 실체가 없어
인연 따라 온갖 것 지어내나니
지어진 모든 것에 집착 없으면
부처님 그대로 현전하리라
달은 밝아 고요한데 없는 구름이 흩어지니
사방이 문이로세 뜰 아래 맑은 샘물
없는 손으로 바가지 들어 한 그릇 마시니
맛이 좋아 시원한데 음지 양지 없는 오경대
뿌리 없는 소나무 한 그루 빙긋이 웃으니
마주 웃었어라
생명 마음 육신 삼위일체 공존하니
이름하여 한마음 주인공일세
일체 행과 모든 관념 고정됨이 없어
나마저 없는데 화두를 덧붙이랴
안과 바깥 경계 주인공에 놓는다면
대나무 방귀씨를 얻으리라
달은 밝아 고요한데 없는 구름이 흩어지니
사방이 문이로세 뜰 아래 맑은 샘물
없는 손으로 바가지 들어 한 그릇 마시니
맛이 좋아 시원한데 음지 양지 없는 오경대
뿌리 없는 소나무 한 그루 빙긋이 웃으니
마주 웃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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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그릇 마시고_김원규.mp3 (7.5M)
9회 다운로드 | DATE : 2024-03-29 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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