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법가 공놀이나 하여보세_피아노 연주 - 김원규
본문
지난 세상 만석 씨 뿌렸던 터 오는 세상
불가사리 불꽃 속에서 홀연 만석
몽땅 한입에 삼켰을 때
산천초목은 한결같이 슬피 우네
사방의 물줄기는 한데 모여 바다가 되었으니
바다 위에 배 한 척만 우뚝 서
물속을 바라보니 삼계의 중생들은 드문드문 하더라
음지 양지 없는 땅에 뿌리 없는 나뭇잎은
시방 삼계에 스스로 서신 전하여 알려 주며
메아리도 없고 말도 없는 빈 골짜기에 한 기틀 돌려
기둥 세워 공놀이나 하여 보세
깜짝할 새 오는 것을 깜짝할 새 막으리라
깜짝할 새 오는 것을 깜짝할 새 막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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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놀이나 하여보세_김원규.mp3 (10.2M)
8회 다운로드 | DATE : 2024-03-29 09: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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