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법가 공무가_피아노 연주 - 김원규
본문
삼천 대천 서계와 우주천지도 없으니
   사생과 사계절도 없으며 동서와 시간도 없으며
   공한 것도 없고 없는 것조차 없는데
   곳곳마다 바람과 물 없는 곳 없고
   꽃 안 피우는 곳 없고 두루 푸르지 않은 곳 없으니
   앞산 뒷산 오고감 없이 오가가며 나투는데
   발은 발 대고 있고 손은 손 대로 있더라
   이 어찌 광대무변 광대무변하다
   무변하다 아니하리 무변하다 아니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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