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한마음燈_장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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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燈_장엄등
2012년 장엄등 시안을 보시고 큰스님께서는 “작년 등과 비슷해 보이되 식감을 다르게 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올래는 작년과 같이 ‘해수관음의 빛’ 게송에 담겨져 있는 큰스님의 뜻을 등으로 형상화하였습니다. 또한 장엄등 불사에 어떻게 마음을 모아서 정진하면 되는지 큰스님께 여쭈었더니 “마음에 먹고 한시라도 지우지 않으면 성공하는 거라고 말해라.”고 하셨습니다.
해수관음의 빛
천 척의 평발 백두 위에 올려놓고
부처중생 둘 아니어 가락 맞춰 춤을 추니
흘러 도는 물바퀴에 우뚝 솟은 연꽃 향기
두루두루 맛을 내네.
천지의 평발 용두 위에 얹어놓고
일체중생 둘 아니어 가락 맞춰 노래하니
흘러 도는 불바귀에 우뚝 솟은 한마음은
두루두루 빛을 내네.
-1989년 10월 4일, 동해 낙산사에서 해수관음상을 돌아보시고 읆으심 -
오온(五蘊)을 상징하는 다섯마리 용이 오색구름을 타고 생동감 있게 작용하고, 연꽃위에 밝은 한마음빛은 일체생명 불성자리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주위를 외호하는 두 마리의 봉황은 근본불성자리의 원만자재함을 상징하고, 자유롭게 날고 있는 학은 부처님의 진리속에서 일체가 걸림없이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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