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공용탑[共用塔]_장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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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탑[共用塔]_장엄등
물이 불어나는 문제와 관련해 몇 년 전부터 지구의 위난에 대처하도록 당부하시는 큰스님의 법문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특히 올해와 내년 많은 별들이 사라지고 또 지구가 뜨거워짐으로 인해 많은 사고가 나게 된다고 하시면서, 집집마다 초를 밝히게 하는 ‘지구무사고발원’에 대한 큰스님의 촛불재 법문도 있던 해였습니다.
본원 청년회에서는 들이고 내는 마음의 작용인 ‘용(用)’을 봉황과 용의 모습을 통해 구체적으로 형상화하였습니다. <공용탑>의 설계도를 큰스님께 보여드리자 용과 봉황을 각각 일곱 마리씩 만들라고 하시며 “만드는 사람들이 지극한 마음으로 관하면서 하면 지구의 재난도 많이 무마될 수 있다. 너희들의 지극 정성이면 되지 않겠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지구와 온 우주가 하나이며 더불어 공생, 공심, 공용, 공체, 공심, 공식하는 의미를 담아내는 <공용탑>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맨 위에서 눈부신 빛을 발하는 ‘천구’는 근본인 주인공자리의 상징이고, 가운데의 불기둥은 꺼지지 않는 자성의 에너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불기둥을 감싸면서 천구를 떠받치는 일곱 마리의 용(龍)은 “만 중생의 자성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칠성불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아래의 파도와 땅은 “공용으로 물이 불어나지 않게 하소서” 하는 공생관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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