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평등공법(平等空法) 燈_장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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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공법(平等空法) 燈_장엄등
서천에 푸른나무 광야도를 이룬 그 가운데
높이 뜬 백학은 동방에 이르니 앙당한 가지마다
제 뿌리를 간직한채 봄이 오길 기다리며
푸른 잎새 사이마다 온갖 꽃이 다 피어서
한자리 공체로서 공심으로 웃어보세.
동방에 제나무 제뿌리를 이룬 그 가운데
높은 뜻 한나무 열매가 무루한 익어서
각계각층 먹고먹고 되남아서 영원토록 되남으니
한마음인 천차만별 마음꽃이 다 피어서
한 도량 공체로서 공식으로 먹어보세.
- 대행스님 게송 -
"이 의식들을 다스리는 그 마음 자체를 한마음이라고 그러는 겁니다. 한마음은 평등한 걸 말하고, 즉 말하자면 불성을 말하는 겁니다.
전력으로 치면 전체 전력을 말하는 겁니다. 그래 한마음, 이건 평등공법입니다."
" 그 모두가 일거수일투족이 이 세상 살림하는 거, 사는 거, 모두가, 우주의 섭류 돌아가는 것과,
과거 현재 미래가 돌아가는 것도 다 하나의 광대무변한 평등공법으로 돌아가는 이치입니다."
- 대행스님 법문 -
갓을 쓰고 죽장을 짚은 스님 : 우리들의 근본 불성. 깨달음을 상징
백호 : 법을 수호. 부처님 법을 믿고 정진하는 일체 생명들을 상징
산위의 학과 소나무 : 이심전심. 둘아닌 도리를 의미하며 일체가 한마음으로 돌아감을 상징
암라(망고)나무와 만다라화 나무 : 제나무 제뿌리에서 만가지 꽃이 피고 만가지 열매 익어 두루 먹이고 되남는 이치를 상징
※ 불기 2558(2014)년 연등행사와 법요식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며 전 국민의 애도 속에서 여느 해와는 달리 엄숙하게 치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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