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도가 마음을 낸다는 의미로 용에 대해 여쭈었다.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일상생활이 그대로 용이요 천만 가지로 새록새록 변하며 돌아가는 게 그대로 용인데 그것을 어떻게 용이다, 아니다라고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다리 많은 벌레가 제 다리 움직이는 걸 의식한다면 발 하나 움쩍하지 못할 것이니 ‘용이다’ 생각하면 이미 걸린 것이다. 나를 버려야 용 아닌 용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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