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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요전 업데이트2025.12.04
대행선사 일일요전

한 신도가 부처님 전에 회향하는 이치를 여쭈었다. 스님께서 대답하셨다. “사람이 이 세상에 날 때도 흙에서 나왔고 갈 때도 흙으로 돌아간다. 그와 같이 나올 때도 한 구멍에서 나왔고 갈 때도 한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이니 이 나옴과 죽음이 둘이 아니다. 그 둘 아닌 곳, 그 한 구멍에 만사를 돌려놓는다면 그것이 최상의 회향이다. 나는 이렇게 느낄 때가 많다. ‘이 감사한 마음을 이루 다 말로는 못하겠구나. 당신이 따로 없고 내가 따로 없지만 그러면서도 당신의 깊고 크나큰 맛은 무엇으로도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으니 어떻게 그 은혜를 갚으리까.’ 하고 느낀다. ‘단 하나 그 길이 있다면 나는 당신의 뜻을 받아서 그 백분의 일, 천분의 일이라도 갚는, 아니 갚는다기보다는 내 몸이 가루가 된다 할지라도 영원히 이 길을 걸으리다.’ 하는 생각, 이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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