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법문_217-1997년 12월 7일 더불어 같이 사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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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장님: 질문이 없습니다.
큰스님: 모두 도인들이신가 보다. 따지고 보면은 말수가 없어지고요, 걱정이 없으니까 말수도 없어지고 마음이 뛰는 것도 없어지고 그렇게 돼요.
이 정신분열이라는 것도요, 내가 항상 말하죠. 안에서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인연이 되거든요? 인연이 돼서 이 몸뚱이 속에 주둔하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이익하게 작용을 해주고요. 그 속에서 좀, 전자에 인과가 있어서 배신을 당하고 그랬던 인연은 그냥 나쁘게 그냥 몸을 외려 망가뜨리죠. 그러니까 어떠한 정신분열이라도 타의에서 귀신이 들어온 거는 아니다 이거죠. 자의에서 일어난 건데 자의에서 일어나는 거는 다스리는 자가 자기의 불성 주인공밖에는 없거든요.
그 의식을 다스리고 내 몸뚱이를 다스리고 그러는 거니까 거기에다가 다 밀어 던져야, 일임하고 '너가 그 안에서 그러는 거니까 너만이 해결할 수 있어.' 하고 다 놓으면은 그대로 정신분열증도 그냥 낫는데 그거를 안 하거든요. 그렇게 하지를 않아요! 그렇게 인식을 하지 않아요. 꼭 귀신이 나한테 들렸다고 생각을 하죠. 그러니까 그게 유전이 되죠, 또. 그렇게 생각을 하니까. 아무것도 없다. 내가 그렇게 생각을 잘못한 연관성으로 인해서 자기가 그런 거지 무슨 유전성으로 뭐 이렇게 온다 온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아야, 아니, 하지 않아야 된다는 게 아니라 그런 게 없거든요. 근데 사람의 생각들은 그게 아니거든요. 아무 걱정이 없다구요.
그러고는 또 이러거든요. 부모가 암으로 죽었으면 '아이구, 이게 간장이 나쁘대. 아이구, 또 유전인가 보다.' '유전인가 보다'가 그러는 게 아니라 '아버지도 그렇게 돌아가셨는데….' 이러거든요. 그러니 이 생각이 얼마나 작습니까, 응? 그리고 생각이 작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패기가 없고 그렇게 떳떳하지 못하고 그렇게 약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약하게 생각을 하니까 약하게 되는 거예요.
왜? 이 속에서 자기가 약하게 생각을 하면은 이 속의 의식들이 다 약하게 되는 거니깐요. 그대로 따라요. '도둑질하러 간다, 오늘 저녁에.' 그러면 그대로 여기 의식들이 따라주고요, '오늘은 좋은 일 하러 간다.' 그러면 좋은 일로 또 따라주고요. 그냥 마음이 하자는 대로 하는 것뿐이에요, 여긴. 그러니까 생각에 따라서 몸을 튼튼히도 할 수 있고 약하게도 되는 수가 있고 과거의 업보로 인해서 그걸 벗어나지 못하고 당하는 사람이 많고 그렇죠.
하여튼 죽는 날까지는 살 거 아닙니까? 그리고 또 한 가지는요. 식구들이 좀 보고 싶다 그러면은 좀 그런 걸 느끼게 하고 갔으면 좋겠다 이러는 사람들은 한 사나흘만 있다가 가면 어때요. 그 똥 싸고 그냥 받아내고 온통 식구들을 다 그냥 그렇게 고생을 하게 만들고 꼭 가야 속이 시원한가요? 아이, 내가 말할 거는요. 그것도 생각해둬야 될 거예요, 아마. 사는 날까지 살다가 옷을 벗게 되고 다른 옷으로, 새 옷으로 바꿀 때 난 그냥 그 자기 영혼만 딱 빼면 될 거 아니냐는 얘기죠. 병원에 가서도 마취하면은 딱 살을 잘라도 모르게끔 되듯이.
그건 내가 기발하게 내가 생각해서 모두 용도에 따라서 쓰는 거지 누가 일일이 알으켜 주고 누가 일일이 합니까? 사람이 살다 보니까 그 모든 거 아쉬운 거 모두 자기가 만들어서 그렇게 하는 거죠. 이거는 이렇게 고쳐서 써야겠다 하면 고치고 말이에요. 마음이라는 건 천리를 건너뛰어도 건너뛴 사이가 없는 겁니다. 예? 천리를 건너뛰어도 건너뛴 사이가 없다. 육체로는 문을 열고 다니고 문을 찾아서 열고 닫고 다니지마는 마음은 문을 찾아서 그렇게 열고 닫고 다니지 않아도 다닐 수 있고 천리를 건너뛸 수 있고 건너뛴다는 소리조차도 없다, 이런 거죠.
하여튼 열심히 우리 배워서 바깥에서는 바깥대로 이 마음의 도리를, 관하는 걸 가르쳐서 모두 이익하게 하시고, 안에서 스님네들은 스님네들대로 이익하게 남을 이끌어주고 한다면 아마도 우리나라로부터 앞으로는…, 또 나라를 위해서 세계가 좋아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혼자 사는 나라가 아니라 더불어 같이 사는 나라가 지금도 돼 있는 거지. 그러니까 우리나라 하나를 위해서, 내가 이런 말을 해요. 나라 하나를 위해서 딴 나라를 위해줘야, 그게 딴 나라의 일이 성실하게 돼야 이 나라가 좋아진다.
그래서 병자가 하나 들어오면, 예를 들어서 얘깁니다. 병자가 하나 들어오면 어떤 병자는 그냥 해도 천차만별이에요. 어떤 병이라든가 병 아니고 그냥 사람이 자꾸 죽고 그냥 별 볼 일 없게 가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그랬을 때 그거를 해결을 하려면 저승을 갔다 와야 되거든요. 내 몸뚱이로는 못 가는 데가 저승 아닙니까? 저승에 갔다 와야 돼요. 그러니깐 지장으로 화(化)하든지 그래서 갔다 올 수 있는 거죠. 그래서 하나를, 한 집을 살릴 수 있다 이런 말이죠. 그런 거와 같이 우리가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뿐만 잘 살게 하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가 살아야 하기 때문에 남의 나라도 잘살아야 우리나라도 그렇게 잘살 수 있다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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