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플 때의 공부 방편
본문
- 몸이 아플 때의 공부 방편 -
몸이 아플 때 약을 먹는 것과
약을 먹지 않고 공부 재료로 잡고 가는 것의
차이에 대해 여쭈자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약 먹어서 될 일은 약을 먹어야지.
그런데 약 먹지 않아도 될 일은
너희 공부니까,
'이것도 거기다 놔 봐야겠다.
주인공의사한테 놔 봐야겠다.' 하는
그것도 공부야. 저것도 공부, 이것도 공부.
공부 아닌 게 하나라도 있나?
요만한 것 하나도 거저가 없어.
바람 한 줄기를 베풀어 줘도 거저가 없다니까?
그래서 모두 고마우니까 모두 내 스승이고,
모두 나 아님이 없고, 모두 내 탓이고,
상대를 원망 안 하고
둘로 보지 않는다는 얘기지."
- 대행선사 법어 -
- 이전글마음 밝히는 촛불재 20.01.23
- 다음글모든 것을 관장하는 에너지 1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