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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이다, 뛰어넘어라!

본문

 

- 무조건이다, 뛰어넘어라! -

 

현실에서 고통받는 사람이 마음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과거에 지은 업이 탕감되는지,
아니면 현세에서 그 과보는 마저 다 받아야
하는 것인지를 궁금해하며 어느 신도가 질문하자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업이라는 것, 유전성, 영계성, 업보성, 세균성,
인과성 모두 다 없다. 죄도 없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마음공부를 해서만이 아닙니다.
바로 지금부터라도 '네가 형성시켜서
네가 끌고 다니는 것이니
네가 알아서 해!' 하고 거기다가 놓을 때
비로소 업이 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카세트테이프에 노래를 녹음해 두었다가
듣기 싫어질 때
다른 것을 녹음시키면 전의 노래가 없어지듯이,
과거 내 몸속에, 의식 속에
차곡차곡 입력이 되어 있던 것도
그렇게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나는 그렇게 삽니다.
업이 있다고 하거나,
가난하다거나 부자거나,
죄가 많아서
어려운 사람이 있다고 해도,
나는 우리 스님들한테 그럽니다.
'무조건이다, 무조건.
죄가 있다 없다 하면 건질 수가 없고,
살릴 수가 없고, 그 사람을 도와줄 수가 없다.
그러니 무조건이다. 생각하기에 달렸다.
뛰어넘어라!' 이럽니다."
나는 업도 없고 모든 게 없다고 봅니다.
왜인 줄 아십니까? 여기 걸어 들어오실 때
발자취를 생각해 보시면 알 겁니다.
떼어 놓으면 하나 없어지고
떼어 놓으면 또 하나 없어지는데
무슨 업이 붙습니까?

 

자기가 생각한 대로,
생각을 잘못하고 잘하고
이런 데서 나오는 것이지,
과거에 업이 있고 죄가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는 얘깁니다.

 

그러므로이 도리가 완벽하다느니 완벽하지 못하다느니,
나는 할 수 있느니 없느니,
이런 이유를 붙이지 말고
그대로 순수하게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자기 나무는 자기 뿌리를 믿어야 된다는
그 결론 하나만 갖는다면 뭘 못하겠습니까?

 

- 대행선사 법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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