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무조건
본문
- 무조건 무조건 -
인간의 마음은 무한대입니다.
항상 진화해서 발전시키고,
발전하면서 또 거듭거듭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심성의 근본입니다.
우리가 마음공부를 하면서
반야줄이라는 자기의 줄을 잡고서 나가는 거는
당연하지만, 본래는 반야줄이라는 것도 없고,
마음이라는 것도 없고, 문이라는 것도 없고,
교차로라는 것도 없이 그대로 그렇게
사실입니다. 그것은 가르치기 위한 방편의
이름일 뿐입니다.
여러분이 이해하시게끔 이렇게 뒤집어 봅시다.
이 세상의 도리로 악이다 선이다.
나쁜 거다, 좋은 거다, 죄가 있다, 없다
하는 것이 논의되는데 이것이 자기를
막아 놓는 것입니다.
참 미묘한 겁니다.인간은 당연히 고등적인 차원이기 때문에
죄도 업도 무명도 근본에는 없습니다.
내가 항상 여러분한테 말씀드리는 건
죄가 있든지 없든지 무조건 믿고 무조건 놔라.
무조건 놓게 되면 무조건 사대로 통신이 되면서,
모든 오장육부의 의식들도 통신이 되면서
대뇌를 통해서 정수에 입력이 된다고 그랬죠.
입력이 되면 내 생각으로 잘됐다 못됐다가 없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분별이 없이
무조건 거기다가만 맡겨 놓으면
앞서 차원으로 살아오면서
입력됐던 것이 다 없어집니다.
무조건 하고 없어지는 겁니다.
무조건 놨으니까 무조건 없어지는 것입니다.
- 대행선사 법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