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신으로 나툴 수 있는 진실한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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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현신으로 나툴 수 있는 진실한 자기 -
진실과 지혜로써 삶의 모든 것을
내 마음, 내 모습, 내 아픔 아님이 없이,
남이 아무리 벌레 짓을 하고 짐승같이 굴더라도
'저놈 짐승이야.'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나도 전자의 모를 때에 저런 모습으로
행을 했겠지. 옛날의 내 모습 같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라 이겁니다. 그래야 그쪽에까지도
불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짐승 같은 놈이라고
마음으로 욕을 하거나 비난을 한다면
그 줄이 딱 끊어지고 맙니다.
그래서 모든 거를 알고 본다면
여러분 육신 속에 수억겁을 진화해서
형성된 장본인들이 증명하기 위해서
다 있지 않습니까? 그걸 아신다면
우리가 한바탕 껄껄 웃게 됩니다.
'참, 모두가 말은 할 수 없으나
말을 할 게 너무 많아서 말할 게 없구나.
세상에 이럴 수가 있나!' 하고 껄껄 웃을 겁니다.
사람 살아나가는 게 우연히도 없고 또는 누가
갖다 주는 것도 아니고 뺏어 가는 것도 아닙니다.
자기만이 자기를 편안하게 해 줄 수 있고,
자기만이 자기의 의사가 돼 줄 수 있으니까요.
내가 살아나가는 데 한 발짝 한 발짝 떼어 놓는
대로 자기의 주인공이 지켜주고 해결사가
돼 주고, 또 모든 걸 보호해 주고 나가니까
자기의 보현신이란 말입니다.
이 몸속에 있는 생명체들이 조복을 받았기 때문에
화해서 바로 보현신으로 나툰다는 얘깁니다.
생략해서 지금 현대적인 말로 한다면,
여러분의 원자에서 입자가 나가서 보호하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 허공을 걷는 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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