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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갖는 도리가 아니라 다 주는 도리를 배워야

본문

 

- 내가 다 갖는 도리가 아니라

다 주는 도리를 배워야 -

 

우리가 어떠한 일이 생기면 벌써
'아이구, 속상해.' 그러고 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피하려 하지 말고
단호히 없애려고 해야 합니다.
귀신이 백 명, 스무 명, 만 명이 온다 하더라도
그 귀신은 '나'이기 때문에
귀신이 두렵지 않다 이 소립니다.

 

여러분은 그게 이해가 안 가실는지 모르지만
그 마음은 귀신이든 귀신이 아니든,
선이든지 악이든지, 부처든지 마구니든지
불성은 누구나 똑같으니까
악하게 생각을 했다가도 다 준다면 그냥
부처가 되는 겁니다. 다 주는데
싫다고 할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다 주는 도리를 배우십시오.
모든 것을 갖는 도리를 배우지 마시고
주는 도리만 배운다면, 철저하게 100% 준다면
100% 나한테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온다고도 생각하지 마시고 하십시오.
그냥 무조건 어떠한 용도에 따라서 다 버려야
내가 다 얻을 수 있고, 다 얻을 수 있어야
항복을 받을 수 있고, 항복을 받을 수 있어
모두가 내 도량 아님이 없을 때 비로소
여러분이 다 한생각에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고
건질 수 있고, 내 나라를 건질 수 있고,
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을 물리가 터지게끔
해 줄 수 있는 그런 부모가 될 것입니다.

 

- 허공을 걷는 길(법형제법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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