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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놓고 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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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맡겨놓고 굴려놓고 -

 

이 마음공부를 하는 데
상대와 부딪친다 하더라도
내가 이 세상에 나왔으니 내 탓이지
왜 남의 탓으로 돌립니까.
안으로 모든 것을,
내가 하고 있는 그 자체를
모두 '네가 하고 있는 거니까 네가 해결해라.'
이렇게 돌려서 놓는 겁니다.
놓는다는 것이 맡겨 놓는다는 겁니다.
즉 말하자면 맡겨 놓는 것만이 아니라
굴려서 놓는 겁니다.

 

내가 모를 때,
이렇게 해야 할지 저렇게 해야 할지 모를 때
'너만이 알아서 할 수 있어.' 하고 그냥
맡겨만 놓으면 아주 정식대로 다 해 나갑니다.
그런데 내가 알고 있을 때,
'내가 이렇게 해야겠다' 할 수 있을 때는
'이렇게 하는 것도 너밖에 없어!' 하고
놔야 굴려 놓는 겁니다.

 

구정물이 들어왔을 때 바로 그 구정물을 새 물로
바꿔 쓰는 거나 똑같습니다. 어떤 물체가 아니라
이건 마음의 장난이기 때문입니다.
물체는 맨 나중에 나오게끔 돼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보이지 않는 데서 먼저
해결이 나야 보이는 데로 나오게 돼 있는 겁니다.

 

- 허공을 걷는 길(법형제법회2)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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