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원 워싱턴지원-부처님 오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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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한창이던 5월의 마지막 토요일,
미국 워싱턴지원에서도
불기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이 있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신도님들과 함께하지는 못하였지만
모든 분들의 마음을 대신하여
스님들이 심부름을 하였습니다.
올해 부처님 오신날은
보이는 모습으로는 어쩌면
가장 소박한 부처님 오신 날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마음만큼은 그 어떤 부처님 오신 날 보다도
간절하고 정성스런 부처님 오신 날이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워싱턴 지원 신도님들 역시
일 년 중 가장 감사하고 행복한 이 날에
선원에 직접 오시지 못하고
전화로 등을 접수하고
또 가족들끼리 조용히 법당에 와서 3배만 드리고 가야했기에
법당에 잠시라도 다녀가는 그 순간이
감사하고 또 소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음으로 모신"
한마음선원 워싱턴지원의 봉축법요식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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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 하여 도량안팎 정비를 하였습니다.
잔디밭 구석에 있던 오래된 나무 기둥들은
뿌리까지 뽑아서 깨끗이 정리를 했습니다.
![전경1.JPG](/data/old/imgs/20200614162316_czymkogy.jpg)
새로 정비한 데크 옆에는 예쁜 팬지꽃 화분을
안쓰는 항아리 위에 사뿐히 올려놓으니
팬지항아리가 도량에 들어오는 신도님들께
마치 예쁜 인사를 건네주는 듯합니다.^_^
![전경2.JPG](/data/old/imgs/20200614162318_vuhpmokg.jpg)
신도님들 들어오시는 입구에는
오색등에 "봉축 부처님 오신날"이라는 문구를
달아놓으니 봉축 분위기가 한결 더해집니다.![전경3.JPG](/data/old/imgs/20200614162320_anhxlhui.jpg)
![전경3.JPG](/data/old/imgs/20200614162320_anhxlhui.jpg)
법당 가득 생축등과 영가등이 달렸습니다.
점등하는 순간, 저절로 손 아닌 손으로 고요히 합장을 해봅니다.
'도량에 함께하는 이 모든 인연들이
이 한마음의 밝은 도리 깨달아 자유인이 되게 하소서...!'
![등1.JPG](/data/old/imgs/20200614162337_dmevclqh.jpg)
![등2.JPG](/data/old/imgs/20200614162339_zbyimtpz.jpg)
![등3.JPG](/data/old/imgs/20200614162341_kaqxlzza.jpg)
그리고 올해는 저희 워싱턴지원에서도
신도님들 몇 분과 함께 일주일 넘게 정성껏 빚은 연꽃잎으로
대등을 만들어서 등을 밝혔습니다.
![대등1.JPG](/data/old/imgs/20200614162350_xtuiqgzv.jpg)
![대등2.JPG](/data/old/imgs/20200614162352_wgkdxudb.jpg)
큰스님께 올린 꽃공양입니다.
![큰스님꽃1.jpg](/data/old/imgs/20200614162359_rtzfdmni.jpg)
![큰스님꽃2.jpg](/data/old/imgs/20200614162401_cpeclcpy.jpg)
부처님 오신 날에 육법공양을 준비해서 올린
저희 워싱턴 신도님들의 마음입니다.
'원컨대 이 공양을 섭수하소서...!'
![꽉찬상단2.jpg](/data/old/imgs/20200614162417_fjwpalju.jpg)
![부처님곽찬상단.jpg](/data/old/imgs/20200614162512_biibozby.jpg)
![과일공양.jpg](/data/old/imgs/20200614162506_ublcognn.jpg)
![등공양.jpg](/data/old/imgs/20200614162508_aqhtdhes.jpg)
![떡공양.jpg](/data/old/imgs/20200614162510_rnxwbikn.jpg)
![차공양.jpg](/data/old/imgs/20200614162513_sampbtmj.jpg)
![향공양.jpg](/data/old/imgs/20200614162515_pahxfphk.jpg)
![?공양.jpg](/data/old/imgs/20200614164721_dwrafkjf.jpg)
3일 간의 정진으로
이렇게 워싱턴지원 부처님 오신 날을 회향합니다.
'날마다 부처님 오신 날아님이 없다'는 큰스님의 말씀처럼
회향이 곧 정진의 시작이겠지요...?^^
우리가 이렇게 부처님 도량에서 정진할 수 있고